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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리뷰

퇴근 후 쇼핑,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구찌, 아디다스, 폴 바셋, 여자친구랑 절대 가면 안되는 곳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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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에 몸살을 앓고

뜻하지 않은 스트레스가 많았던 하루

퇴근하다 말고 느닷없이 김포로 차를 돌렸습니다.

이런 날은 뭐라도 하나 사야 기분이 풀릴 것 같아서요.

 

   

역시 대한민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실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돈.쓰.는.곳!!!

예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조명들 조합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소소한 조명들

여자 친구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있었다면 날도 쌀쌀한데 한참 동안 사진 찍어주며 덜덜 떨었었겠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

예전에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정말 물건이 없어서 못 샀던 기억이!

 

어스름 해가 지고 있지만

멈춰있는 연못(?)은 아직 파란 기가 남은 하늘을 머금고 있습니다.

 

평일 그것도 월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참 없네요.

풀프레임 쓰다가 미러리스로 옮겼더니

사진이 영... 조작법도 익숙치 않고 조작도 귀찮아 ISO만 조금 건드리고 그냥 찍었더니 결과물이 폰카보다도 못하네요

 

제가 김포로 오는 이유인 구찌

이천도 있고 파주도 있지만

김포 구찌가 그나마, 오래되지 않은 재고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미안합니다.

오래된 아이들도 있어요.

 

내부에선 촬영 금지라 밖에 줄 서 있으면서 몰래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직원분한테 들켜서 카메라 OFF

 

카드지갑을 하나 살까 했는데

가격도 비교적 저렴했는데

6개월 전이랑 DP가 바뀐 게 없네요.

다른 라인들은 신상들도 많이 들어왔던데 이상하게 남자 지갑들 모아놓은 곳은 그대로네요.

네이비 카드지갑을 하나 살까 하다가 둘러보고 오자며 나왔어요.

 

겨울은 겨울

곳곳에 LPG 난로들이 서 있습니다.

손님도 없는데 가스비 아깝...

 

구찌에서 나와 페라가모와 버버리에 가봤지만 눈에 들어오는 카드지갑이 없어

결국 이스트 존을 등졌습니다.

 

그냥 운동화나 사자며 나이키가 있는 웨스트 존으로 향합니다.

 

웨스트 존엔 사람이 더 없네요.

뭔가 아웃렛 전세 낸 느낌

 

예쁜 리스가 있어 한 컷 찍었는데

그나마도 흔들렸어요 

 

텅 빈 테이블들이 참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겨울은 따뜻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그냥 핸드폰으로 찍을게요

 

드디어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파티 라이트도 만났어요.

한 줄 훔쳐다가 텐트에 걸어두고 싶네요.

 

사람도 없는데 홀로 타고 있는 양초

불멍 때 착화제로 쓰면 딱 좋을 솔방울

 

나이키을 쥐 잡듯 뒤졌지만

맘에 드는 운동화가 없네요.

역시나 예전에 익히 봤던 모델들만 있을 뿐

나이키에서 나와 쓸쓸한 이스트 존을 한 번 더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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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정확히 대칭된 위치에 있는 아디다스

이스트존 끝에서 웨스트 존 끝까지 걸어왔습니다.

아이고

 

아디다스 매장 바로 앞에 레고로 된 슈퍼스타가 있길래 찍었어요.

집에 가져다가 디피하고 싶네요.

 

귀욤귀욤 합니다.

레고라니 레고라니

 

아디다스에서 신발 3켤레를 쇼핑한 뒤 폴 바셋 가는 길입니다.

원래는 2켤레 사려고 했는데

아 글쎄 아디다스에서 3가지 이상을 구매하면 추가로 30% 할인을 해준다기에

동생 녀석 신발도 하나 더 샀어요.

그놈의 할인이 뭔지.. 전 왜 할인에 약할까요?

 

무튼 신발을 사고 나와 텍사스 로드하우스가 있길래 잠깐 갈등했습니다.

낮에 먹은 간식 덕에 배는 고프지 않은데

또 여기 스테이크는 너무 먹고 싶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나중에 배고플 때 와서 정말 맛있게 먹자며 뒤돌았습니다.

 

폴 바셋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 앉아서 쉬었어요.

뭐 대단한 쇼핑을 한 건 아니지만 운동부족이 원인인 건지

잠깐 걸었다고 다리가 아프네요

 

저를 위해 구매한 한정판 스탠 스미스와 핑크 슬리퍼입니다.

아디다스 라인 중에서 스탠 스미스를 좋아하는데 약간 유아틱 하지만 그래도 희소성 있어 보여서 구매했어요.

캐릭터 이름이 뭘까요? 동생 말로는 유명한 녀석이라던데...

그리고 핑크색 슬리퍼를 고르는 저한테 동생은 기겁을 하며 GR을 했어요.

근데 왜?? 핑크가 어때서?

캠핑 가서 크록스만 신으란 법은 없잖아요. 신고 벗기 편한데 저렴하기까지 하니 사야겠어요 안 사야겠어요?

뭐 사람들이 제 발에 얼마나 신경 쓰겠어요? 그냥 제 만족이면 됐습니다.

(이렇게 합리화하고 있는 중이에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오늘 아디다스에서 구입한 3켤레는

나이키에서 1켤레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싸게 잘 산거 맞죠?

 

 

찬 커피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그렇게 입가심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퇴근길에 급작스럽게 들렀던 아웃렛

그리고 정말 최소한의 동선과 쇼핑으로

내일 정도까지는 행복할 거 같아요.

 

여자 친구가 없어서 다행이에요.

돈도 굳고 편하게 쇼핑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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