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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표 ■
톨스토이의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에 가난한 농부 파홈이 등장합니다.
자기 땅을 갖는 것이 소망이던 파홈에게 마을 촌장이
"당신이 하루 동안 돌아다닌 땅을 일천루블만 받고 모두 주겠소. 단, 해 지기 전에 출발점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농부는 해가 뜨자마자 출발합니다.
땅은 비옥했습니다.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갈수록 더 좋은 땅이 나와 돌아서지 못합니다.
어느덧 해가 기울고 농부는 지칠대로 지쳤지만 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마침내 출발지로 돌아온 그는 쓰러져 죽고 맙니다.
농부에게 필요한 땅은 무덤 자리뿐이었습니다.
혹시 항상 목표를 정해두고 그 곳만 바라보고 달리는 인생을 살고 있진 않은가요?
목표를 향한 달리기 만큼 인생에 있어 잠시 멈춤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고 가끔은 느긋하게 쉼표를 찍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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