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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얻기 ▣
연저지인((吮疽之仁)은 종기의 고름을 빨아주어 깊은 감동을 준다는 뜻의 고사성어입니다.
이 말은 위나라 문후시대에 유명한 오기(吳起) 장군을 일컫는 말인데 어느 날 오기가 군대를 시찰하던 중 종기로 고생하는 한 병사를 만났습니다.
오기는 바로 그 병사의 종기에 입을 갖다 대고 빨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병사는 호전되어 건강을 되찾았으며 이내 이 이야기는 소문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 소식은 퍼지고 퍼져 그 병사 어머니 귀에까지 들어갔는데 그 어머니는 감사하기보다는 오히려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가문의 영광으로 여겨야지 웬 통곡이냐”며 의아해 했지만 그 어머니는 “지난번에도 내 남편의 종기를 빨아주었는데 결국 충성을 다해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죽었소. 그런데 이번에는 내 아들의 종기를 빨아주었소. 아비도 목숨을 걸고 오 장군을 위해 싸웠는데,하물며 아들놈이야 오죽하겠소.”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렇듯 오기가 최고의 장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병사들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집니다.
마음으로 사람들을 얻는 최고의 날 되시기 바랍니다.^^
20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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