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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릴리랑 캠핑 가요~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된 차박 포인트 / 서울에서 20분이면 OK / 아라뱃길 차박/ 편의점 화장실 식당 카페 횟집 푸드트럭 있는 곳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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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릴리아빠입니다.

지난 9월 말 백신 접종을 하는 바람에 주말이지만 아쉽게도 캠핑은 가질 못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캠핑 대신 떠났던 차박 이야기를 올립니다요.

가까운 아라뱃길에서 릴리랑 오붓하게 1박을 하고 왔습니다.

너무도 유명한 차박지 이고 낮에도 밤에도 멋진 풍경과 야경이 가득한 곳이에요.

제목에도 기재했듯 화장실 2곳, 편의점, 식당, 카페, 횟집, 푸드트럭들이 있어 정말 피크닉 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몸만 가셔도 좋을 곳이에요.

덕분에 릴리도 아빠도 아주 기분 좋게 산책을 했습니다.

자~ 그럼 오늘 글도 재밌게 봐주시고요.

앞으로 더욱 더 능숙해지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 만들어 가겠습니다.

 

주말인데 가만히 집에만 있으려니 몸이 근질근질했어요.

하지만 백신을 맞은 지 3일 차 되는 날... 무리하면 안 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충실하기 위해...

캠핑은 포기하고 아라뱃길로 차박을 갑니다.

대략 오후 4시 반쯤 준비하고 출발했으니 5시나 5시 반쯤이면 도착할 듯싶었어요.

게다가 하늘이 찌뿌둥한 것이 어쩌면 운 좋게 우중 차박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착할 때쯤 되니 하늘이 개이네요.

 

드디어 5시가 넘어서 차박지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자리가 만석... 발 디딜 틈도 없더라고요...

하지만 당황하지 않았어요... 지난번 대부도 노지 캠핑 때 여러 착오들을 겪었던 릴리아빠이기에...

오늘은 예비 후보지를 두 곳이나 더 알아왔다고요.

그. 러. 나... 한 시간을 넘게 돌아다녔음에도 모두 자리가 만석이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다시 처음 차박지로 돌아갔습니다.

이미 해는 졌어요 가로등에 불도 들어오고요... 아휴

 

첫 차박지로 돌아오긴 했는데 역시나 만석이예요... 그래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딱 한자리가 생긴 거예요... 얼른 차를 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릴리랑 산책 겸 편의점에 장을 보러 갑니다.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편의점이 있고 같은 건물에 회센터와 식당들 그리고 카페도 있습니다.

물론 아주 관리가 잘된 깔끔한 화장실도 있고요.

 

릴리 먼저 저녁을 주고...

저는 낮에 시장에서 샀던 김떡순과 맥주를 마십니다...

배가 너무 고프긴 했는데... 너무 고파서 그랬는지 반 이상을 남겼네요...

남은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잘 담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떡튀순을 먹으며 바라본 풍경이에요.

명당자리는 꿈도 못 꾸는 주말이기에 이렇게 옆으로 차를 대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지만...

이런 자리라도 얻은 걸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 릴리랑 가벼운 맘으로 산책 나갑니다.

어디서건 어떤 각도 건 어떤 마음이건

늘 바라보는 한강은 각기의 매력으로 마음을 평온하게 해 줍니다.

대도시 한가운데에 이런 큰 강이 있는 나라에서 산다는 게 너무 고맙게 여겨지는 일이 많아요

 

산책하다 말고 잠시 화장실을 갔는데..

후... 쓰레기 보이시죠...

모두 차 박하는 분들이 버린 쓰레기는 아니겠지만... (행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니)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어요...

다들 클린차박 클린 캠핑 LNT를 생활화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말이 있어요. '자기가 버린 쓰레기는 결국 하늘나라 가서 자기가 다 먹어 없애야 한다'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평화롭고 아름답죠?

좋아하는 곳이라 자주 찾기도 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다시금 너무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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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서 보는 야경은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평온하고 평온하고 평온한 이 느낌

최대한 강에 가까이 붙어서 찍었어요...

날씨도 선선하고 주변에 나들이 나온 분들이 많아서 사진만큼 평온하지는 않았는데요.

또 좋게 생각하면... 사람들 많은 곳에서 뭔가 젊은 기운을 느껴볼 기회도 되고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은 각도 다른 다리의 사진입니다.

여러 매력이 혼재하는 곳이에요.

깨끗한 차박 문화를 위해 정확한 위치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이미 포스팅 안 곳곳에 위치에 대한 힌트가 나오고 있죠? ㅎㅎㅎ

 

아까 들렀던 편의점 말고도 또 이런 매점도 있어요...

파라솔도 있고... 맘만 먹으면 각종 먹거리들을 여기저기서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강이다 보니 이런 따뜻한 문구도 있네요.

힘든 세상이지만... 조금만 참고 견뎌봐요 우리..

그럼 언젠가는 반드시 좋은 날이 꼭 옵니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한 컷 더 찍었어요...

저기로 가끔 공항철도가 지나가는데...

밤에 보면 더 멋지더라고요..

 

차로 돌아오자마자 릴리는 아빠 발 베개를 합니다.

댕댕이들은 왜 양말과 아빠의 발을 좋아하는 걸까요? ㅋㅋ

뒤태만 봐도 사랑스러운 내 새꾸...

분위기 보니 슬슬 잘 준비를 하는 거 같죠?

 

잘 때는 꼭 아빠한테 등 붙이고 자는 내 새꾸...

릴리 자는 사이에 볼륨 줄이고 슬쩍 유튜브 좀 봅니다.

 

하지만 이 녀석이 '시끄럽다 애비야' 라는 제스처를 하네요...

잠 좀 자지 왜 자꾸 소리 날 때마다 깨서 쳐다보니...

 

그냥 일찍 자야겠어요.

 

아침이 됐어요.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산책 나온 동네 분들도...

라이딩하시는 분들도 분주하네요.

잠시 쉬어가는 포인트인가 봐요.

잠시 편의점 파라솔 테이블에 앉아 저 역시 그네들의 기분에 동참하고자

동네 사람 코스프레를 해봅니다.

복장도 신발도 동네 마실 나온 총각이었거든요 ㅎㅎ

 

 

마지막으로 하늘 한 번 바라보고 릴리와 짧은 산책을 마칩니다

이제 집으로 향해야죠..

출발 비디오 여행도 보고... 

일요일이니 짜파게티도 끓여먹어야 하고...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영상 속에 있어요.

그럼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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