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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아빠의 일상들/글쟁이 다이어리

고마운 이의 '좋은 생각' 배달 24_210830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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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_160804 by 글쟁이

 

 

■ 나의 향기 ■


한 유학생이 있습니다.

 

하루는 편지를 부치기 위해 우체국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강아지 한 마리가 계속 졸졸 따라옵니다. 

기숙사로 돌아온 후 그는 곰곰이 따져봅니다.

 

'그 강아지가 왜 계속 나를 따라왔을까?'

 

'내가 주인과 닮았나?'

 

'내게서 좋은 향기가 나나?'

 

여러 생각의 끝엔 아침에 먹은 통조림이 있었습니다. 

어제 슈퍼마켓에서 샀던 저렴한 통조림이었습니다.

 

찬장으로 가 그 통조림을 꺼내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거기엔 작은 글씨로 '강아지 습식 사료'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과 밀접한 관계의 사람들을 욕하는 일이 많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애인이나 배우자를 험한 표현으로 험담하는 경우도 있지요.

 

유독 자신은 인복이 없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쯤에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나는 그간 어떤 향기를 내뿜고 살아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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