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예약을 절대 할 수 없는 명절 시즌!!
비행기 날아다니는 사유지에서 급 캠핑을 하고 왔어요
오늘은 제 원래 캠핑 스타일대로 말없이 찍어봤습니다.
어쩌면 말이 없어 재미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이렇게 슴슴하게 귀가 편해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추수의 계절 되세요
1년 중 보름달이 가장 예쁜 명절 추석입니다.
풍요로운 추수의 시기여야 하지만 유난히 태풍 충격이 잦았던 한 햬라
누구에겐 한숨이 나오는 명절일 수도 있겠네요.
다음 날이 됐고
다들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차량들이 여기저기서 줄을 서고 있습니다.
청개구리 릴리아빠는 이때를 틈타 캠핑을 가기로 합니다.
음~ 걍 집에서 입고 있던 옷 그대로에 냉장고를 싹 털어서 출발했어요.
고속도로 통행료도 없겠다~ 마음이 신납니다
어디냐고요?
영종도 인천공항 바로 옆 사유지입니다.
네~ 캠핑장 예약은 꿈도 꿀 수 없는 시즌이죠
그럴 때마다 급하게 전화하고 급하게 캠핑하러 오는 사유지 노지입니다.
친절한 사장님은 전기선까지 뽑아다 놨다고 맘껏 놀다 가라고 하시네요
당신의 이름은 혹시 에인절?
한바탕 드라이브를 하고 나면
늘 갈증에 시달리는 우리 릴리방구~
항상 어딜 가던 목적지에 도착하면 릴리 물부터 챙겨줘야 합니다.
안 그럼 릴리방구 삐짐
아무도 없는 사유지이고 입퇴실의 압박이 없으니
맘 껏 릴랙스 하며 빈둥 거릴 예정입니다.
피칭이고 세팅이고 뭐고 다 필요 없어요
그냥 쉬렵니다...........
하늘은 저의 잉여로움을 허락하지 않아요
비가 옵니다
네 잽싸게 타프를 칩니다.
뿔각이 뭔가요? 먹는 건 가요?
인적 없던 곳에 토실토실한 아재가 와줬으니
동네 모기들 신나서 모여듭니다.
안대 안대
모기향 보호막을 세 개 네 개 쳐버립니다.
하지만 상대는 산에서 내려온 전투 모기들
나름 감성 캠퍼라며 캠핑 때마다 한통씩 소진하고 오는 인센스
오늘의 향은 레아 샌달우드 향입니다.
남자의 향 같은 느낌도 있고
캠핑과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고급진 향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새 템들 자랑 시간도 가져봅니다.
블랙 몬스터 로고가 뙇~ 보이는데
뭘까요?
궁금하시면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ㅎ
블랙 몬스터 집게 2종도 준비해봤습니다
음~ 굉장히 고급진 느낌의 집게예요
케이스도 천연가죽이라서~ 집게는 항상 드라이한 상태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묵직하고 단단해서~ 앞으로 이 녀석만 쓰게 될 것 같아요
마운트 리버의 어떤(?) 아이템입니다.
늘 감사한 브랜드죠~
키친 쉘프 행어인데~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무척이나 재미있고 실용적인 녀석입니다.
덕분에 몬테라 이음 행어는 빠이빠이~
요즘 6시만 돼도 어둑어둑 해지기에
5시쯤 슬슬슬 저녁 먹을 준비를 했어요
오늘의 저녁 메뉴는 오리구이와 피쉬볼탕 입니다.
피쉬볼 탕이 뭐냐고요?
네 어묵탕이에요.
근데 요 녀석이 참....
제 짧지 않은 인생 중 최고의 어묵이었어요.
정말 앞으로 저의 재구매 횟수 1위에 등극할 것 같은 어묵이었습니다.
도. 데. 체.
잉여로운 시간들은 왜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걸까요?
뭐 한 것도 없는데 벌써 한밤중이 됐어요.
아 물론 저 사진 이후에도 먹거리가 끊임없이 나오긴 하지만...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그럼 오늘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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