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은 출근이나 등교 때문에 휴일엔 움직이는 게 너무 귀찮기 때문에 아침 준비는 늘 바빠요
그래서 보통은 아침에 빵이나 시리얼을 많이 드시잖아요?
근데... 왜 꼭 그런 날 있잖아요. 뜨끈한 국이 너무 먹고 싶은 날!!!
시간도 없는데 냉장고 안은 텅텅 비었고 딱 달걀 2개만 있는 그런 아침...
그런데 죽어도 달걀 프라이 같은 건 먹고 싶지 않은 그런 아침~!!!! (뭔가 되게 억지 설정이다요 ㅋㅋㅋ)
그런 날엔 딱!
초간단 계란국을 해보시는 겁니다.
너무 쉬워요~ 오늘도 5~10분이면 맛있는 2인분 계란국이 완성입니다 ^^
◆ 재료 ◆ 달걀 2개, 양파 반개, 대파 조금, 다진마늘 반 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참기름 0.5~1 숟가락, 소금 후추 ◆ 육수◆ 육수용 멸치 10~15개, 5X5 다시마 10장, (혹은 사진 중앙에 있는 것 처럼 육수용 티백 하나로 대체), 물 1리터 |
오늘도 또 시작입니다. 빠진건 없나 확인하고 연구하고 플랜을 짭니다.
(저는 사진까지 찍었는데도... 대파가 빠져있네요... 국 끓이다 말고 허둥지둥 대파를 챙겨 왔죠 ㅋㅋ)
크지 않은 아무 냄비에 물 1리터를 넣습니다.
아직 불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육수용 멸치 10~15개와 5x5 사이즈의 다시마를 10장 정도 넣습니다.
보통은 멸치 8마리 정도 넣고 푹 끓이며 육수를 내는데요 아침엔 바쁘니 멸치를 2배 정도 넣고 빨리 우립니다.
저는 때마침 건새우가 똑 떨어져서 못 넣었는데요. 건새우도 반 주먹 정도 넣으면 달달한 육수가 완성됩니다
막 멸치 다시마 건새우 이런 거 준비하기도 귀찮으시면 다시육수 티백 같은 걸 넣으셔도 됩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깔끔한 육수를 만들어주기도 해요)
준비가 되셨다면 불은 중불이나 강불로 켭니다~
육수야 잘 우러나거라~ 하고 우리는 나머지를 준비합니다.
달걀 2개를 저렇게 생긴 용기에 넣고 잘 풀어줍니다.
"아무 그릇에나 풀어도 되는 거 아니에요?"
네 맞아요 아무 그릇에 해도 됩니다. 하지만 저렇게 따르기 편하게 생긴 용기에 계란을 풀어두면
나중에 계란을 육수에 부을 때 골고루 예쁜 계란 건더기를 만들 수 있어요.
고수는 젓가락으로 요린이는 포크나 거품기로 풀어주면 쉽게 풀려요
사실 이 과정 뒤에 채에 한번 걸러서 고운 달걀물을 만들면 좋은데...
설거지도 귀찮고 바쁜 아침에 그걸 하기엔 너무 번거롭죠... 그래서 전 패스했어요 ^^
양파를 가늘게 채 썰어서 옆에 둡니다.
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찬물에 담가 두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네 저는 뭐 또 귀찮은 야매 요리사이기도 하고... 양파를 생으로 먹을게 아니라서 그냥 둡니다
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네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대략 1분 정도 있다가 다시마를 구조해 줍니다
원래 다시마는 좀 찬물에서 푹 쉬면서 우릴 수 있게 해줬어야 하는데요.
역시나 아침엔 그럴 시간이 없으니 급하게 끓여줍니다
다시마를 건진 뒤
위에 떠 있는 진득진득한 거품도 함께 제거해 줍니다.
담부턴 미리 다시마 물을 많이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둬야겠어요 ^^
어느 정도 육수 색깔이나 맛이 나왔다면 수고한 멸치도 편히 쉬도록 배려해줍니다.
고생했어~ 잘 가~
멸치를 건져낸 뒤 채 썰어둔 양파를 넣어요.
먄약 강불에 육수를 내신 분이 계시다면 중불로 줄여줍니다.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간을 맞춰줄 국간장을 1숟가락 넣어요.
국물 색깔도 더 진해지면서 풍미도 좋아지죠.
없으신 분은 그냥 소금으로 간을 하셔도 됩니다.
근데 초점이 왜 간장에 안 맞고 국에.....
초보 블로거는 이렇습니다 여러분....
대파를 조금 넣어줘요.
대파는 총총총 썰어 넣으셔도 대충대충 썰어 넣으셔도 됩니다.
보시기 편하게 두 종류를 다 넣었어요 ^^
다진 마늘을 반 숟가락 넣어요.
다진 마늘이 없으시다면 통마늘을 3~4개 다져서 넣으시면 되고요.
통마늘이 없으시다면..... 마늘 액이라도... 그 마저도 없으시다면...
잠시 불을 끄고 슈퍼로 달려주세요~!!!
다진 마늘을 넣었다면 바라락 한번 더 끓여준 다음에 불을 끕니다
그리곤 오늘의 주인공 달걀물을 넣어주는데요.
한 번에 넣으시면 안 되고요 저처럼 가느다랗게~ 원을 그리면서 가장자리에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휘휘휘~ 넣어주세요
여기서 잠깐~!!!
가스불을 안 끄고 끓는 중에 달걀물을 넣으시면 포슬포슬 야리야리한 계란국은 드실 수 없어요.
음~ 어떻게 비유해야 할까요... 그냥 오동통통한 묽은 계란찜 같은 식감의 것이 탄생하게 됩니다.
또 저처럼 가늘게 가장자리에 원을 그리며 넣지 않고 한 번에 훅~ 부어버리시면~
그냥 계란국이 아닌 계란 덩어리 국을 드실 수도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
역시 핸드폰 사진으로는 저 예쁘고 야리야리한 식감이 담기질 않네요.
그렇다고 바쁜데 DSLR로 찍을 수도 없고 ㅠㅠ
아무튼 예쁜 계란국이 완성됐습니다.
이미 충분히 맛있는 계란국이지만 고소함을 극강으로 끌어올려줄
참기름도 0.5~1 숟가락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는 취향껏 넣어주세요.
혼자가 아닌 여러 명이 드실 때는 이때 넣지 마시고 식탁 위에 소금과 후추통을 따로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후추는 호불호가 없다지만... 그래도 조절은 취향입니다
와우 맛있는 계란국 or 계란탕이 완성됐습니다.
이제 후루룩 뚝딱 맛있게 드시면 되겠죠?
바쁜 아침 10분도 안 걸리게 만들 수 있는 국물요리...
초간단 계란국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드는 법 정리해서 올릴게요 ^^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 ^^
초간단 계란국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 1리터, 육수용 멸치 10~15마리, 5x5 사이즈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2. 육수가 끓는 동안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계란은 2개 풀어둔다 3. 육수가 끓기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지고 육수 색깔이 어느정도 나왔다면 멸치와 거품도 건져낸다. 4. 육수에 양파, 대파, 간장, 다진마늘을 넣고 한 번 더 끓으면 불을 끈다 5. 계란물을 냄비 가장자리에 원형을 그리며 천천히 붓는다 6. 취향에 따라 참기름, 소금, 후추를 첨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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