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덩치 하는 동생 만나러 가까운 부천으로 갑니다.
이 녀석이 곱창 맛집 있다고 꼭 가야 한다고 성화네요.
오래간만에 소곱창에 한잔 해야겠습니다.
이름이 예쁩니다.
천사와 곱창은 쉽게 매치되는 이름은 아닌데...
가게가 그리 커 보이진 않는군요.
음 날도 쌀쌀한데 전골을 먹을까요?
그래도 가볍게 한잔 하려면 구이가 낫겠죠?
먼저 도착한 동생 녀석이 미리 주문해놨네요.
음 소주 먹자니까 맥주를 시켜놨어요.
기본 상차림이 깔끔합니다.
캬 부추 겉절이가 아주 일품이었어요.
이거 한 접시면 곱창 3인분은 거뜬하겠다며
곱창 나오기도 전에 오물오물 반 접시 이상을 비웠습니다.
곱창 맛집인데 왜 찌개가 맛있고 난리일까요?
기가 막힙니다.
배고팠어서 맛있게 느껴진 건 아니에요.
그냥 맛있어요. 짜지도 않고..
보글보글
일단 빈속을 맥주로 달랩니다.
블로그가 뭔지 기록을 남기며
모둠 곱창이 나왔습니다.
캬 2인분인데 이렇게 푸짐합니다.
각종 곱창들과 떡 감자 차돌박이에 파채까지 듬뿍듬뿍 담겨있네요.
지글지글 ASMR
조금 더 가깝게 보겠습니다.
크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도 또 군침이 줄줄 흐르네요.
대식가로만 여겼던 동생 녀석이 미식가 기질이 있을 줄이야
한점 먹어봐야겠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육질이 아주 탱탱하고 쫄깃하고
파채와 더불어 3종 소스와 함께 먹으니 정말 입에서 녹습니다.
이번엔 빨간 소스와 막창의 조합입니다.
막창이 원래 달달한 녀석이었군요.
막창의 기름짐을 빨간 소스의 매운맛이 중화시켜 주네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조합이야 말로 완벽한 식사 입죠
동생 녀석은 마지막에 나올 볶음밥을 기다릴 수 없다며
비빔면을 주문합니다.
초점은 대체 어디에 맞은 걸까요 죄송합니다.
이사진도 초점이 그릇 안의 면에 맞았네요 죄송합니다.
크 비빔면에 김가루와 통깨의 만남
동생 녀석이 난리 쳤지만 그래도 한 젓가락 뺏어 묵었습니다.
맛이가 아주 끝내줍니다 ^^
오늘은 카메라 초점이 가출하는 날이네요.
왜 자꾸 엉뚱한 곳에 초점이 맞는 건지 ㅋㅋ
쌈무와 부추 겉절이 그리고 갈릭마요 소스를 찍은 곱창
굉장히 캐주얼하면서도 영 에이지 느낌이 납니다.
갈릭마요 소스가 완전 취저네요.
어느 부위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엄청 쫄깃하고 고소합니다.
이번엔 파채와 기본 쌈장을 찍어 먹어봤어요.
감칠맛 대박입니다.
떡은 갈릭마요에 찍어서 호로록~
마지막으론 날치알 듬뿍 올라간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1인분이에요. 어마어마하죠?
독특하게 날치알 계란물을 주변에 둘러서 나오네요.
곱창 볶음밥 완전 강추입니다.
안 그래도 곱창도 볶음밥도 양이 많은 곳인데
배부르다고 꺼억꺼억 하면서도 멈출 수가 없어서 결국 다 먹고 나왔어요.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피해야 할 곳입니다.
정신 차려보면 1킬로 살쪄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제 총평은
1. 맛 ★★★★★
2. 가격 ★★★★☆
3. 친절 ★★★★☆
4. 청결 ★★★★★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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