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릴리아빠의 외식생활입니다.
백신 1, 2차 접종을 모두 끝낸 지인 세명과 이제 1차 접종을 한 릴리아빠가 만나 007 노타임 투다이를 보러 가던 날이었습니다.
영화를 예매하고 같은 건물 내에 있는 식당가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어요.
오늘 포스팅할 식당은 얼마 전 다녀왔던 서울 2,6호선 합정역 인근에 있는 메세나폴리스 내에 있는 이오 카츠라는 돈가스 집이에요.
밖에서 보면 그냥 평범한 돈까스 집입니다.
미소야가 언뜻 연상되는 외관과 메뉴 구성이네요.
메뉴를 보면... 가격이 착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돈가스가 언제부터 1만 원이 넘는 음식이었냐고 물으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름 핫 플레이스에 있는 식당가의 가격 치고는 저렴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식 음식점이라 나베에 카레 메뉴도 있습니다... 만...
저희는 네 명 모두 단결하여 돈가스류+냉메밀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덮밥과 면류 음료류도 있네요.
가격은 참고만 하세요.
가장 먼저 냉모밀이 나왔습니다.
캬~ 옹기? 사기?로 된 사이즈 넉넉한 그릇에 담겨 나오더라고요
여러 메뉴 시켜서 나눠 먹으려는 저희의 의도를 아셨는지 말씀도 안 드렸는데 앞접시를 세 개나 더 주셨어요.
덕분에 저희는 시원한 냉모밀을 애피타이저 삼아 흡입했습니다.
보기에 꽤 깔끔한 모양새로 나오죠?
보통 냉모밀을 시키면 무와 고추냉이는 국물에 타서 나오던데
이 집은 면위에 살짝 귀엽게 올려놓았어요.
음... 맛보다 데코에 신경 쓰는 집인가 싶었지만...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조름한 국물 맛이... 기가 막혔어요.
어? 이 집 냉모밀 맛집이었네? 라며 하이에나 네 명이서 순삭 시켰습니다.
다음은 치즈 돈가스가 나왔어요.
음 뭔가 밋밋하네요.
3차례 시도했음에도 결국 연돈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감히 그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맛이라고 자부합니다.
이렇게 봐도 심플 허전하네요.
이 사진 찍는다고 블로거 티 낸다면서 타박을 받았다는..
하지만 기다리라며 끝끝내 근접샷도 찍습니다.
치즈가 많이 들어간 게 느껴졌어요.
막 폭발해서 용암처럼 옆으로 흘러나오진 않았지만요
음... 이 집 천연치즈를 쓰는구먼... 이라며 흡족하던 한 사람...
사진만 찍겠다고 말하고선 날름 입에 넣었습니다.
음 풍미가 좋네요. 치즈가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희한하네요. 제 음식은 아직도 안 나왔어요.
다음은 레귤러 초 심플 그냥 돈가스입니다.
겉보기엔 정말 별 것 없어 보이지만...
음... 돼지고기가 한 덩어리가 아니에요.
등심이나 안심을 통으로 쓴 돈가스가 아니라...
밀푀유처럼 얇은 고기들이 층층이 쌓여있는 돈가스였습니다.
육즙이 말도 못 하고요 잡냄새 전혀 없고.. 밀푀유 돈가스 처음 먹어보는데 식감도 참 좋더라고요.
ㅋㅋㅋ 정말이지 하늘은 내편..
제 메뉴가 가장 늦게 나왔어요.
돈까스 정식입니다...
보통은 함박스테이크와 생선가스가 같이 나오는 정식을 기대하셨겠지만...
이 집은 큰 새우튀김 2피스와 미니 우동이 나옵니다.
이 메뉴 저 메뉴 뺏어 먹은 게 미안해서 새우튀김 2개는 치즈돈가스와 그냥 돈까스 드신 분 한테 드렸고요
우동은 냉모밀 주인한테 전달했습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맛있었다는 새우...
흐뭇하더라고요.
냉모밀 주인은... 아 우동먹을껄...우동이 엄청 맛있네... 라면서 드셨어요.
전 돈가스로도 충분히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그냥 두툼한 통등심 돈가스도 맛있지만... 밀푀유 돈가스의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계산을 하고 밖에 나와서 알았습니다.
아 그냥 돈가스집이 아니라 25겹 수제 돈까스 집이었구나...
ㅋㅋㅋ 그냥 배가 고팠던 하이에나들은 약간 머쓱해졌답니다.
그래서 이오 카츠의 총평은요~
맛 ★★★★★
가 격 ★★★★☆
서 비 스 ★★★☆☆
청 결 도 ★★★★★
위 치 ★★☆☆☆
그래서 저의 재방문 의사는 ★★★★☆입니다.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겠지만 메세나폴리스 갈 일 생기면 꼭 다시 방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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