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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비행이 타고 가요~

광각렌즈로 보는 체코 프라하.. 둘째날 part 8 - 존 레논의 벽, 까를교, 구 시가지 브로드웨이, cathedral of st. clement clementinum, 비발디 사계, 밤 풍경 ,지도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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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밥도 든든히 먹었겠다...

존레논의 벽...이라는곳으로 향하겠습니다.

 

지금이 비수기 인가요? 구시가 광장이나 까를교.. 또 프라하 성을 빼놓고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요.

 

가는 길에 요런 조각상도 보구요.

(에구...하도 많은 조각상을 봤더니...그것이 그것 같네요)

 

 

이름모를 성당도 만났구요.

 

안쪽 정원은 이렇게 생겼더군요.

 

짜잔~

이라기엔 흙흙...

이게 끝인가요? 싶을 정도로 짧은 '존레논의 벽'

전부 합해서 길이가 20미터 정도 될까요? ㅠ.ㅠ

뭔가 비틀즈 동상도 있고... 비틀즈 음악도 흐르고...

가짜겠지만...존레논의 무덤이나 비석도 있고... 막 그런 걸 상상했었는데...

 

아 물론... 존레논의 얼굴은 누가 그려놓은 건지...있긴 하군요...

각국의 언어로 낙서들이 즐비하구요...

솔직히 그라피티는 그다지 멋지진 않았습니다. 흠....

 

존레논의 벽 앞에서 이름 모를 가수의 이름 모를 노래를 부르는 분....

 

 

존레논을 닮은 걸까요? 참으로 편하게들 앉아서 수다떨고 계시는 젊은 형,누나들....

존레논의 벽은... 요 몇장으로 끝입니다... 힝...힝...

 

 

다시 까를교로 향하다 보면...

아까 만났던 강줄기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 다리에는 커플들이 사랑의 약속을 많이 했군요... 남산타워의 자물쇠 벽을 보는 듯 합니다.

 

강줄기,,,,

 

여기도 뜨레들로를 파는 분이 계시네요.

프라하 성에서 먹었던거 보다...길이는 더 길고... 두꼐는 더 두꺼웠던... 60코룬짜리 뜨레들로...

(뜨레들로 또는 뜨레드리끄는 프라하 대부분의 상점에서...60코룬 정도에 팝니다)

 

걷다보니 아까 그 노점상들도 다시 만나구요.

 

다시 까를교 되시겠습니다.

까를교엔...관광객들도 많고... 상인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템들이 엄청 겹쳐요... 캐리커쳐 그리는 사람들... 악세사리 파는 사람들....프린터로 뽑아낸듯한 똑같은 그림들을 파는 사람들...

어디 같은 공장에서 제품 공수해 오나봐요 ㅎㅎㅎ

 

 

체코의 한 놀이텁니다.

우리나라 좋은나라...라고 생각드는 게... 프라하는 놀이터에도 현관을 만들어 놓고...자물쇠를 채워놓네요...

개방하는 시간이 따로 있나봅니다. 잘 보시면 가운데 나무 오른편으로 한 아가가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습니다.

 

너무나 귀여웠던 터라... 우리들은...그 아이가 엄마한테 다 기어갈때까지... 아빠미소 지으며 쳐다보고 있었네요.

 

 

까를교에서 바라보는 블타바 강과 유람선 들입니다,

 

사진으론 잘 안느껴 지시죠?

이 사진의 의미는 무엇이냐?

어.머.나... 이 나라는 도로에만 신호등이 없는 게 아니라...

강에서도 교통법규나 신호체계가 없는가 봅니다.

 

사진에 보이는 5대의 유람선이 각각 각자의 방향대로 회전하고 유턴하고 직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어떻게 저런 것들이 가능하지? 싶어서 한참을 쳐다봤네요.

저 큰 유람선이 강에서 유턴이라니...

 

시간이 5시를 향해가고 있는터라... 조금씩 해가 누워가기 시작합니다.

 

 

까를교에서 가장 유명한 얀후스 동상인데요. 유독 반짝이는 부분들이 있죠?

네 맞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만지는 곳인데요...

 

저 동상 밑 다리위를 보면... 땅콩만한 금속이 튀어나온것이 있어요... 그곳을 발로 밟고... 별 5개가 있는곳을 손가락으로 일일이 짚은 담에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들은거라 확신을 가지진 못하지만 ㅋㅋㅋ

 

어쨌든 귀가 얇은 저는...시키는 대로... 밟고 짚고 소원을 빌었답니다.

 

참 고요한 느낌의 풍경이죠?

 

여진히 유람선들은 제멋대로 항해하고 있네요 ㅎㅎㅎ

 

이 조각상은 어떤 종류의 돌로 만들었길래... 저렇게 시커멓게 때가 탔을까요?

성 비투스 대성당도... 같은 재질로 보였는데... (역시나 시커멓게 때가 타있었고)

 

까를교를 다 건너갈 때쯤 찍은 사진입니다. 저기 어디쯤에.. 국립극장과 댄싱하우스가 있다고 하던데...

뭐... 내일 가서 보지요....

 

까를교에서 구시가지로 넘어가는 끄트머리엔 이런 건물이 있습니다.

마치 구시가지쪽에 있는 화약탑과 비슷하게 생겼죠?

 

다 건너오면 요런 시내와 마주칩니다.

아 사진 되게 어둡네요...

 

또...알 수 없는 누군가의 동상이 서있기도 합니다.

 

 

긴가민가 하는데....

프라하에서 처음으로 보는 횡단보도와 신호등입니다.

와~ 신기하다 ㅎㅎㅎ

 

사람들 뒤 편으로 보이는 저 좁은 골목이... 저 위에 있는 지도에서 녹색으로 표시했던...

이른바 프라하의 브로드웨이 입니다.

 

까를교를 건너서 구 시가지 광장을 지나 화약탑 근방까지...

크고 작은 공연장들이 꽤 많이 있는 길이죠...

 

일단 둘째 날은 그거까지는 몰랐고... 일단 길을 건너 저 골목을 들어가 보게 됩니다.

 

 

음... 멋진 공연장이군요.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공연 극장이라고 써있고... 판타스티카라고 써있는 거 보니... 뭔가 판타스틱한 공연이 펼쳐지는 곳일 것 같아주시네요 ㅎㅎ

 

 

프라하 성에서 부터... 방금까지 봐왔던 수많은 공연장 중에서...

저는 왜? 가장 작은 규모의 콘서트홀 (성당)에서 티켓을 끊은 걸까요? 왜? 왜?

 

바로...삐끼(호객꾼) 때문이었습니다.

아.... 안그래도 프라하에 가면 클래식 공연은 꼭 봐야 한다는 선배님의 조언에 따라...

아까부터 봐왔던 수많은 공연장들을 보며... '오늘은 꼭 공연을 보겠노라'라고 다짐을 하며...

걷고 걷다가 만난 우리의 삐끼님....

 

참내... 첨엔 1인당 650코룬이랬는데...

우리가 망설이니까 500코룬이랬다가...

익스펜시브하다고 말했더니... 450코룬까지 주겠다고...

아니.. 400코룬이면 보겠다고 했더니.. OK합니다... 300이라고 말할 걸 그랬나...

뭔가 조금 찝찝하지만... 티켓을 끊었습니다. 공연은 7시네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화약탑 바로 옆 콘서트홀에서 6시에 공연이 있었던 걸 어제 밤에 봐놓구선 ㅠ.ㅠ 그새 까먹어서는...

후회가 막심하지만... 일단 그때는 몰랐으므로....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힝...

 

 

모짜르트. 바흐. 헨델, 파헬벨, 비발디.... 정말 낯익은 음악가들의 이름이죠?

7P.M.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있으니... 그동안 구 시가지 구경이나 하기로 했습니다,

 

 

식당들도 많고...기념품샵도 많고...관광객들도 많고...

아까 신 시가지 골목들 보단 그래도 사람 사는(?) 냄새 나네요.

 

 

우리 봉봉이 살까 말까 먹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던 캔디샵이네요.

때깔 고운 캔디들이 아주 그냥 산더미 처럼 쌓여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멀리서 봤을땐... 그냥 또 공연장인줄 알았어요.

근데 가까이서 보니... 1415-2015라고 적혀있네요.

아마도... 어떤 인물에 대한 건 아닌 거 같고... 중세부터 현재까지의 체코에 대한 전시회 같네요.

체코는... '옛 것을 보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 같아 보였거든요... 근데 '잘' 보존해 주면 더 좋을텐데...

유명 관광지들이 깨지고 때타고 낡고... 그런 모습들 보면서 아쉽기도 했었어요.

무튼... 들어가봐도 재미 있을 것 같진 않아서 패쓰합니다 ㅎㅎ

 

오늘 일정동안 하도 걸어다녀서 그랬는지... 다리가 좀 많이 아프더군요.

공연까지 시간도 널널하겠다... 잠깐 앉아서 목도 축이고... 사람 구경도 하기로 했습니다.

 

테라스에 예쁘게 꾸며놓기도 했겠다... 더 걷기가 귀찮기도 하고... 소변도 마렵고 해서 ㅎㅎㅎ

 

 

이건 왜 찍었냐면요...

프라하의 대부분의 식당과 까페의 화장실은 매우 깔끔하고... 또 좋은 향수 냄새같은 게 납니다.

그리고 소변기가 매우 작습니다 ㅎㅎㅎ (우리나라가 너무 큰 건가요?)

아무튼 프라하에선 화장실 가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에요...

 

다...만.... 스타벅스의 화장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용객이 많아서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프라하 시내에 있는 모든 식당이나 까페들 역시... 손님이 많은 건 매 한 가지 거든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각종 블로그에 보면... 프라하에 가서 변비가 걸렸느니... 모든 화장실이 유료이니.... 이런 블로그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이에요...

전 프라하에 머무는 동안 단 한번도 유료화장실을 이용해 본 적이 없을 뿐더러... 사실 본 적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식사할 때...차 마실 때... 이용해도 됐고... 또 걷다가 정히 소변이 마려우면... 그냥 아무 식당이나 까페에 가서 양해 구하면... 모든 곳이 흥쾌히 화장실 사용하라고 말해줬거든요...

 

그러니 프라하를 찾는 여러분들~ 유료 화장실 어쩌구에 미리 걱정하시지 말고...

그냥 가까운 식당이나 까페 가셔서 당당히 화장실 써도 되냐고 물어보세요. 

아님... 스타벅스나 코제타 커피의  위치 외워두셨다가...거기 가셔서 ㅎㅎㅎ

 

 

 

메뉴판 되시겠습니다. 친절하게 영어로 표기되어있지요.

이 까페엔 아메리카노도 파네요. 아메리카노 없는 까페들도 있어요... 그런 경우는 낭패입니다. 에스프레소를 시킨 뒤 핫워터를 주문해서 타먹어야해요 ㅎㅎㅎ 라지만... 아메리카노 없는 까페가 아주 많은 건 아닙니다 ㅎㅎ

 

 

주문을 하고... 또 열심히 구글맵을 뒤져봅니다...

우리 얼마나 걸은 건가? 또 이 근처에 뭐가 있나? 내일은 어디 갈까? 라고 폭풍 수다 떨면서 말이죠.

아~ 물론 담배도 잊지 않습니다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라떼가 나왔군요.

여자 종업원이 파워워킹으로 서빙하셨던 건지... 아메리카노가 질질 넘쳐왔어요 이런...

그래 놓고는 아주 쿨하게 "쏘리"라고 하더군요... 까탈스러운 한국인으로 보이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냅킨 좀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10분 넘도록 안 갖다 줘요... 기억력이 붕어셨나봅니다 젠장... 

 

 

거리엔 여전히 사람들이 많군요.

 

 

한참 수다를 떨고... 오늘 하루 찍었던 사진들도 보고.. 흔들렸거나 병맛나는 사진들을 삭제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연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서... 슬슬 일어나 또다시 거리를 헤메기 시작합니다.

 

 

 

프라하의 건물들은...비슷비슷하게 생긴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모두 다 다르게 생겼어요.

 

 

 

그렇죠?

 

 

국립도서관이었는지 시립도서관이었는지... 암튼... 금방 마셨던 커피를...

다시 한번 배출하기위해 화장실 찾으러 들어갔었더랬습니다. 뭔가 석굴암 느낌나는 조형물이 있네요...

 

 

가까이 가서 보니 책더미였어요.

오~ 우리 집 거실도 저렇게 인테리어....하기엔 책이 너무 모자랍니다 ㅋㅋㅋ

BILLA에서 쇼핑하고 온 아주머니도 계시군요...

 

 

 

 

시원하게 배출한 뒤~ 또 걸으려는데... 어라? 마차가 지나갑니다.

프라하 성에서 봤던 클래식카도 신기했는데... 마차라니.. 마차라니...

 

 

봉봉이가... 영화 테이큰에 나오는 거리 같다고 무서우니 돌아가자고 했던 골목입니다.

근데.. 괜찮아요... 프라하는 도시 전체가 관광지나 마찬가지여서... 치안이 괜찮은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지인들보다 관광객들이 몇  이상 훨씬 많거든요.

밤늦게 다녀도...크게 걱정없는 도시입니다.....

 

 

양장점도 있군요.

 

 

프라하 성, 신 시가지 , 까를교, 구 시가지, 구 시가지 광장, 화약탑, 공화국 광장, 바츨라프 광장... 근처만 아니면....

유령도시가 아닐까 싶도록 사람이 별로 없어요 ㅎㅎㅎ

신기하죠?

 

 

 바퀴 뺑 돌아서... 다시 블타바 강변으로 왔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 있네요.

저멀리 프라하성의 실루엣도 보이구요.

 

 

ISO를 높히고... 스팟측광을 활용해서...

안 어두운 척 하고 찍었습니다. (안 어둡게 찍으려고 어둡게 나온 사진을 얼마나 삭제해댔는지 몰라요)

 

 

이 사진도 아마 3번째인가 4번째 만에 건진 사진이네요.

프라하 성이 보이죠?

 

 

다시 한번 까를교입니다.

왠지 홍수나면 다리가 물에 잠길 것만 같아보이네요 ㅎㅎ

 

 

측광이 하늘에 맞은 잘못된 예도 있구요 ㅎㅎㅎ

 

 

다시금 측광이 지상에 맞은 사진 되겠습니다.

 

 

 시가지 쪽 까를교 초입에 있는 성당이에요...

헐... 근데...헐.... 콘서트 포스터 위에 써있는 FREE VISIT 이라는 문구가 보이시나요?

아놔... 여긴 콘서트가 공짜인가보다...라며... 어떡하지? 아까 예매한 거 지금 바로 가서 취소할까? 어쩔까? 막 호들갑 떨던 순간이었답니다.

 

하지만 왠지 환불도 안 해줄 것 같고...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이 콘서트는 내일 보기로 했습니다.

 

왼쪽에 검은 수도사복을 입은 두 분께서 5~10분에 한번 꼴로 저 긴 나팔을 불어주십니다~ 관객몰이용 일까요? 글쎄요 ㅎㅎㅎ

 

 

패브릭 관련 샵이었는데... 아동복도 있고.. 에코백 같은 것들도 있고 그랬네요.

어라? 근데 재봉사? 디자이너? 분이 남자셨어요... 요리사 모자같은 앙증맞은 파란 모자도 쓰고 계셨구요...

실제로 관광객들 앞에서 레터링을 시연해 보이고 계십니다.


 

프라하에선 어디든 뭔가를 예약하면 20분 전에 오는 게 관례인가봐요...

공연도... 체스키 갈때 고속버스도...식당 예약도... 다들 20분 전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무튼 그 말만 믿고 6시 40분이 되서 공연장 앞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앞에는 우리처럼 말 잘 듣는 한 팀만 와있네요 ㅎㅎㅎ

이 자식들이.... (부들부들)

 

 

성당(공연장) 내부입니다... 조명을 거의 켜지 않아 매우 어둡네요.

 

 

성당 내부의 정면 모습이구요.

 

 

45도 각도의 조형물들이네요.

 

 

벽면엔 역시나 멋진 그림들도 있구요.

망할 중국 아지매들... 사진찍기전엔 뒤에 잘 앉아 있다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느닷없이 일어나서 우리 옆자리로 오고 지랄... 

 

 

성당 내부를 구경하고 있을 찰라... 공연자 분들께서 입장하셨습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고 있느라 입장 사진은 없네요.

공연 바로 전 튜닝을 체크하고 잠시 숨을 고르시던 시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근데 이 사진이 전부예요...

 

공연장이 소리가 너무 잘 울려서...공연 중엔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셔터소리 때문에 공연에 방해 될까봐... '어글리 코리안'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 ㅠ.ㅠ

 

공연 때는 몰랐는데... 공연 끝나고 성당 앞으로 가보니... 헉...

뭘까요? 시체일까요?

아님 또 유골일까요?

이 사진만 찍고 얼른 뒤돌아 나왔습니다요.

 

 

공연자들은 공연이 끝나면 악보를 안 챙겨 가시나봐요...

그래서 또 한 컷... 악보도 세월이 오래됐는지... 너덜너덜 하네요.

 

어두워서 iso를 최대한 높히고 찍었는데도 셔터속도가 느렸나봐요...

왼쪽 남자분의 다리가... 마치 축지법 도사처럼 나왔네요.

 

1시간 남짓의 공연이었지만...거리로 나오니 어둠이 깔렸네요.

봉봉이는 또 이 앞에서 망설망설 합니다.

살까 말까 먹을까 말까...

 

 

까페와 레스토랑을 함께 한다는 건지...까페 이름이 레스토랑이라는 건지.. 무튼 분위기 있어보여 한 컷...

내부는 뭔가 코지하고 가정집 처럼 편안한 인테리어 였어요.

 

 

 시가지 광장에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낮 시간에만 이곳을 찾으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밤에도 꼭 오시길 추천합니다.

뭔가 낮에는 유서깊은 옛 광장 같다가도... 밤이 되면 젊음의 광장이 되는 느낌이거든요.

 

 

젤라또가 맛있어 보여 봉봉이와 하나씩 샀는데...

한 스쿱에 30코룬입니다...만....

베스킨라빈스를 기대하진 마세요...사진에서 느껴지시나요...

정말 난쟁이 코딱지 만큼 퍼서 콘에 발라줍니다. 얹어주는 게 아니라 발라줍니다... 젠장...

대신 맛은 나쁘지 않아요.

 

 

유명한 시계탑과 틴성당이 보이네요.

 

 

밤에도 사람들이 참 많죠?

사진 흔들려 죄송...

 

 

테라스 ? 길 카페? 가 멋진 레스토랑과... 오른쪽 귀퉁이에 있는... 테라스 없는 스타벅스...

 

 

밤에도 사람들이 참 많군요...

이거슨 그 유명한 시계탑 되시겠습니다.

아침부터 밤 11시까지 매 시마다... 정각쇼~를 한다는데요.

그걸 보려고 서있나 봅니다.

하지만 우린 나중에 낮에 또 올 것이므로 패쓰~

 

 

저 레스토랑들 사장님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걸까요?

장사가 정말 잘됩니다...낮에도 밤에도... 며칠 후 저희 역시 저 손님들 중 한 명이 되긴 하지만요 ㅎㅎ

 

 

이날은 지옥의 도보행군을 하느라.. 삼각대를 안 챙겨 나왔어요...

그래서 야경 사진들이 죄다 흔들렸네요.

그냥 대충 감상하세요 ㅎㅎ

곧... 구 시가지의 야경 사진 일정에 대한...포스팅이 있을 예정입니다.

 

 

광장의 또 다른 뷰~

 

 

버스킹 하는 사람... 불쇼 하는 사람... 댄스음악에 춤추는 사람들.... 진짜로 비보잉 하는 사람들...야광 장난감 파는 사람들... 관광객들...

많은 이들이 프라하의 밤을 즐기고 있답니다. 

 

 

ㅋㅋㅋ 얼굴없는 가수인 건가요?

키보드가 아닌... 전자피아노를 들고 나와 버스킹을 하고 있는 가수입니다.

 

 

시계탑 옆 모습이구요...

그 밑엔 기타들고 버스킹 하는 사람의 모습도 있네요.

 

 

 

실제로 보면... 야경이 참 멋있는 광징입니다.

사진보다 500배 쯤은 멋있어요... 사진이 후지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저 건물들 위엔 사람이 별로 안 사나 봅니다...(대부분의 건물들이 그렇지만)3층 이상에 불켜진 건물들이 별로 없어요...

프라하 전체에...

체코 현지 물가에 비해... 프라하는 물가가 어마어마 하게 비싼 거라고 해요... 임대료는 폭탄 수준이고...

그래서 사실 현지인들은 전부 프라하의 외곽에 거주한다네요.

어쩐지....그래서 아침마다 지하철과 트램에서 현지인들이 엄청나게 내리는 거였군요...

 

 

화약탑으로 가는 길입니다.

 

 

왁스 하우스도 있구요.

잘 지냈어 브루스 형?

 

 

 거리... 길바닥이 참 깨끗하죠?

노란 트럭을 탄 환경 미화원들이 24시간 (새벽은 잘 모르겠네요... 항상 11시면 땡하고 잠들어서 ㅠ.ㅠ)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세요.

 

 

여러 식당들도 있구요.

 

 

사람 구경.. 상점 구경 하며...어느덧 화약탑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처자는 순간이동을 하고 있군요.

 

 

또 만나서 반가워~

 

 

달링이라는 캬바레를 홍보하는 리무진입니다. 늘 이 자리에 24시간 주차해 있어요 ㅎㅎㅎ

 

 

공연장 사진 한 장 더 찍고...

어제 갔던 슈퍼마켓에 물 좀 더 사러 갑니다 ㅎㅎㅎ

 

 

이건 건 대체 왜 찍은 걸까요 ㅋㅋㅋ

 

 

아무튼 이 사진을 찍고... 어제 갔던 BILLA라는 슈퍼에 들러...

육포며... 물이며...이것저것 간식들 잔뜩 사서 숙소에 돌아갔습니다... 잔뜩 샀는데도... 만 몇 천원.. 물가 싸죠...

 

여행 중에 가장 힘들었던 날이 아닐까 싶어요... 그 먼 거리들을 전부 걸어 다녔으니...

하지만...봉봉이도 저도... 이날이 가장 신나고 재밌었던 날이라고 얘기해요...

 

걸으며 나눴던 얘기들... 걸으며 보았던...느꼈던 감동들... 골목골목의 느낌과 냄새와 볼거리들...

사실... 트램이나 지하철이나...교통비가 비싸기 않기에... 쉽게쉽게 이동해도 되는 코스였습니다만...

 

저희처럼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다면... 힘들어도 걸어 다니며 여행하시길 추천해요.

 

딱 관광지만 둘러보고 오기엔... 프라하는 많은 느낌과 감동들이 있답니다....

 

아 그렇지만 너무 많이 걸었더니 몹시 피곤하네요... 오늘도 호텔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 놓고 좀 쉬어야 겠어요.

오늘은 이만 잠들고... 내일 셋째날 포스팅에서 만나요... (오늘도 여지없이 프라하 실시간 코스프레 중 ㅋㅋㅋ)


N포털 블로그에서 이사한 글이에요

2015년 가을에 다녀왔던 프라하 이야기 11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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