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핑과 썸타는 남자 릴리아빠 입니다.
오늘은 캠핑 관련 글이지만~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약간은 정보성이 있는 내용입니다.
저는 늘 릴리와 함께 캠핑을 하고는 있지만
사람은 저 혼자라 쏠캠이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언제나 온전하게 느긋하고 여유 있는 캠핑을 하고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느긋하고 여유 있는 거고
누군가가 보기엔 외롭고 심심해 보일 수도 있겠네요.
어렸을 적 기억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덕선이네 주방에서 만났던 석유곤로
나이를 먹어 그 형태 그대로의 석유난로를 캠핑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사용이 편리하긴 하지만 석유를 태워 온도를 올리는 형태인지라
요즘 들어 겨울철 안전사고들에 대한 뉴스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석유(등유) 난로는 캠핑장 도착해 미리 급유하여 최소 30분 (저는 보통 1시간) 이상 방치해 둔 채 심지를 적셔줍니다.
심지가 기름을 충분히 머금지 않은 상태에서 점화를 하면, 심지 수명도 함께하는 사람의 수명도 단축됩니다.
또한 바닥의 수평을 확인하고 난로를 설치해야 합니다.
기울어진 바닥에 난로를 설치한 뒤 점화하면... 내내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
심지의 생명도 함께하는 사람의 생명도 훨씬 단축됩니다
두 번째. 난로를 사용한다면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하나로는 안심이 되지 않아 보통의 캠퍼분들이 두 개 이상의 경보기를 사용하시죠.
또한 건전지 상태도 수시로 체크해 위급 시 작동이 안 되는 걸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두 개 이상의 경보기는 같은 위치나 높이가 아닌
각각 다른 위치와 높이에 두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취침하는 곳에 하나 난로와 가까운 쪽에 하나... 이렇게 두고 있습니다.
난로의 점화 시에도 소화 시에도 특유의 냄새가 좀 있습니다.
세 번째. 아무리 춥더라도 반드시 텐트 문을 활짝 열어 환기에 신경 써야 합니다.
냄새가 줄었다면 열었던 텐트를 다시 닫아도 좋습니다.
네 번째. 하지만 절대 텐트가 밀폐된 상태가 되어선 안됩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졌어도 석유(등유) 난로에선 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혹자들이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무겁다 가볍다 어쩌다 하는 말들을 하는데...
산소와 거의 비슷해서 떠 있지도 가라앉지도 않고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그러니 보통의 텐트라면 벤틸레이션(환기부)을 적당히 열어두시고 그 외의 텐트라면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PET병의 위아래를 잘라 환기구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적어도 2군데 이상 텐트의 적당한 위치 (상부 1곳 하부 1곳 정도)에 끼워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고 내부의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 지. 만
다섯 번째. PET병 환기구 방향이 난로와 일직선을 향하게 하시면 안 됩니다.
난로에 강한 바람이 불어 심지가 골고루 타지 않고 한쪽으로 불이 몰리는 경우
역시나 마찬가지로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
그을음으로 텐트 내 모든 것들에 까만 눈이 내릴 수 있고
그 안에 있던 사람의 생명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음은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위의 사진처럼 난로 상부에 무동력 에코 팬이나 좀 비싼 순환 팬을 설치해주거나
텐트 상부에 타프 팬이나 써큘레이터를 돌려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보통의 따뜻한 공기는 상부로 찬 공기는 아래로 몰리게 돼서 얼굴은 뜨겁고 발은 꽁꽁 어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산소의 순환만큼 온도의 순환도 필요합니다.
식사하고 있는 저와 바닥에서 뒹굴대고 있는 릴리가 나왔네요.
바깥 날씨는 아무리 영하에서 놀더라도
난로와 타프 팬으로 텐트 안의 온도는 늘 25도 이상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우리에게 따뜻함을 보장해주는 등유난로에 대한 몇가지 주의사항을 적어봤어요.
물론 저는 아직 캠린이이고 첫 동계캠핑입니다만....
캠린이 이기에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은 검색해보고 연구해보고 공부해가며 장비들을 구입하고 사용하고 조심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마지막 사진은 무엇인고? 하는 생각이 드시죠?
바로 #홍성DMO사업단 에서 실시하고 있는 #2021DMO안전여행실천챌린지 중 하나인 #안전캠핑문화SNS앰버서더 에 관한 내용입니다
저는 캠핑 카페에서 이 내용의 글을 읽었어요. 일명 #안캐미 로 불리는 의미 있는 SNS 엠버서더입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꽤 괜찮은 내용이다 싶어 바로 참여 글을 써봤습니다.
끝으로 SNS 앰버서도로서 가이드라인에 있는 약속을 1가지 이상 해야 하는데요.
사실 가이드라인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이기에 전 가이드라인 전부를 항상 잘 지키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를 더 추가할게요
그것은 바로... "소화기 비치하기"입니다
앰버서더 가이드라인1. 화재 위험이 높은 가스, 전기난로 보다는 침낭을 활용하여 체온 유지하기 2. 석유난로를 사용시 난로가 넘어질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단단히 고정하기 3.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사고 주의하며 가스레인지 주변에 부탄가스 두지 않기 4. 여러 전자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동시 연결 금물! 5. 밤에 고정줄을 야광줄이나 끝막이로 고정하기 6. 불멍하고 남은 장작이나 갈탄을 텐트 안에서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것 금지! 7. 텐트 설치 시 환기구 확보하기 8. 야생진드기, 모기 등의 해충의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한 기피제 사용하기 9.코로나 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등 예방하기 10. 늘 소화기 휴대 or 비치하기 |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반드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36조 제3항 또는 제39조 제2항에 따른 제품검사를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행 이야기 > 릴리랑 캠핑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성 캠핑 필수 코스 /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서 / 벨누이뜨 김포공항점 / 발품파는 남자 / 통장 다이어트 / 캠핑 개미 지옥 (23) | 2022.01.12 |
---|---|
복대 찬 남자의 1박 2일 바다 여행 / 선재도 로즈스파 펜션 / 콜라닭 / 찹스테이크 / 뻘다방 / 대부도 피자플리즈 / 반려견 동반 여행 (22) | 2022.01.05 |
캠핑계의 이케아/ 데카트론 발품팔이 / 캠핑매장 / 두 번 방문한 이유 / 데카트론 송도점 / DECATHLON (10) | 2021.12.29 |
뷰 없는 뷰 맛집 캠핑장 / 문수골 힐링 캠핑장 / Pre-Christmas Camping / 새 캠핑용품들 언박싱 / 밤에 온 손님 (19) | 2021.12.18 |
이케아 겨울세일, 캠핑용품 찾아보기, IKEA, 쇼핑, 소개 (39) | 2021.1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