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part3가 그랬듯이...
둘째날 part3부터 사진과 글이 엄청 길어요~
TMI가 싫으신 분들은 스킵 스킵~
트램 내린곳에서 고개를 돌리면 이런 풍경도 있구요.
길을 건너면 이런 풍경도 있습니다. 잇힝
조금 걷다가 뒤돌아 보면 요런 풍경 되시겠습니다.
트램 정류장 맞은편에 이렇게 넓은 마당?을 지닌 레스토랑이 있네요.
겉보기엔 캐주얼 다이닝 같아보이는데.... 나름 엄청난(?) 정원을 소유하고 있습니다요.
세상에나 네상에나... 마당에 앙증맞지만 분수대도 있어요.
물 좀 시원하게 뿜어주시지... 꽁냥꽁냥 아쉽게....
여유로운건지 얼굴 두꺼운건지...
꼭 여기서 식사를 하지 않아도 저렇게 벤치에 앉아 쉬고 데이트하고 즐거운 커플들이 더러 보입니다.
나중에 돈벌어서 마당있는 집에 이런 분수대 가져보고 싶으네요 쩝
갈 길이 멀기에...후다닥 후문으로 빠져나옵니다.
프라하는 가는 곳마다 예쁘군요.
크면 큰대로 화려하고...작으면 작은대로 소박하고...
무튼 프라하성 가는 길이 멀고 험하니 잘 따라오세요 여러분...
요런 한적한 골목으로 걸어걸어 갑니다.
프라하성 유명하다던데... 이 길이 맞는건가?
왜 이렇게 사람이 없을까요?
(나중에 알았지만... 프라하 성으로 가는 여러 길 중에 이길이 가장 인기없는 길이었어요 젠장)
더 걸어 올라왔는데도 사람이 없고...
쩐다~ 하며 지나갔던 넝쿨집...
마치 길고긴 터널을 지난 것 처럼...
저 멀리~ 따사로운 햇살님과 마음 훈훈해지는 사람님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아~ 빨리 가자~
오~ 더 가야 하나봐요...
젠장...뭔가 좀 넓은 길이 나왔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
길이 멀다며 투덜대는 봉봉님을 모른척 외면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놔 난 왜 이길을 선택한걸까요...젠장
아 조금씩 사람들과 운행중인 차량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옆에서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계신 봉봉님의 눈치가 몹시 보이는 구간입니다.
아놔...OMG.... 망했어요..또다시 그늘을 맞고 유령도시 느낌의 골목이 나타났어요.
라지만... 곧 닝겐들의 일상사들이 출현해 주십니다.
프라하는 오래된 도시의 관광지라 그런지... 아님 추운 겨울이 오기 전이라 그런지...유독 보수 또는 리모델링 하는 건물들이 많았네요.
하지만....페인트 칠하는 분들은 느릿~느릿~ 한국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속도였습니다.
작업반장님이 당장이라도 뛰쳐나와 "빨리빨리~!!"라고 외칠 것 같네요.
꺄~ 넓은 광장이 나왔어요...
바닥에 트램 철로도 나타났구요... (아까말했던... 트램이 오는 곳이랍니다. 젠장...갈아탔어야 하는건데...)
뭔가 그리스 적이네...아니네...스페인 적이네...어쩌네 옥신각신 하던 통행로...
봉봉님 고생하셨습니다.
넓은 광장도 나타났겠다... 물이 졸졸 흐르는 동상도 만났겠다...
한국 중국 독일 등등 각국의 관광객들과 가이드들이 엄청나게 몰려있겠다...
봉봉~ 우리 잠깐 여기서 쉬었다 갑시다~
닥쳐~ 나는 내갈길 가겠다....
여편네... 엥간히 무섭습니다.
어느쪽이 정면인지는 모르겠지만... 요 사진이 더 멋지게 나왔네요.
자~ 잠깐 쉬었으니 또 걸어야 겠죠?
아휴 정말 드럽게 머네...
슬슬 오르막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말인 즉슨...
프라하 성이 가까워 지고 있다는 것이곘지용... 힝...
사진 찍겠다고 도로 한복판에서 ㅋㅋㅋ
차가 별로없는 나라이고... 차가 있어도...철저하게 보행자 우선인 나라이니...
관광객 티 좀 팍팍 내주고 찍습니다.
프라하의 대부분의 가게들은 레스토랑이거나...까페거나... 아님 기념품 샵입니다.
일단 사진 감상하시죠...
하지만 쇼핑하진 않아요...
우리에겐.... 내일 있을~ 하벨시장이 있기 때문이죠...
비슷한? 혹은 같은 아이템들이 엄청나게 저렴하다는 소문을 접한 관계로...
체코가면 꼭 사와야 한다는 Bohemia crystal도 눈요기만 합니다.
크리스탈 사는 곳도 따로 있다고 해서... ㅋㅋ
암튼 귀가 엄청 얇아....
프라하엔 식당이건 까페건... 테라스 (라기엔 길가 ㅋㅋ)좌석들이 참 많은데...
프라하 낮 여행 첫날이라 그런지 예뻐 보였나봐요...
1주일 있다가 온 지금 시점에서 보면... 별거 아닌것들인데 ㅋㅋㅋ
자자~ 갈 길이 멉니다.
길건너의 멋진 건물들을 바라보며 어기영차~ 골목언덕을 올라가 봅시다.
체코의 공중전화부스는 요렇게 생겼군요.
뭬엔가 심플하면서도 빈티지 한것이.... 우리네 8~90년대 공중전화 같이 생겼습니당
어? 어? 어라?
거의다 온거 같아 보여요.
저기 이정표도 있고... 뭔가 하늘이 대빵 시원하게 드러나는것이...
뭔가 고지에 다다른 느낌적인 느낌
그렇습니다...
갈래길 앞에 있는 이정표에... Prazsky hrad라고 써있네요. 체코말은 모르겠지만...프라쯔 스키 라는게...프라하 성이겠죠? (아님 책임 못짐 ㅋㅋㅋ)
그 위에 보니... sternbersky palac 라고 적혀있는것이... 음... palac은 팰리스를 말하는거겠죠?
무튼 무식쟁이 커플은 엉터리 해석을 하고는 "다~ 왔다~"를 외쳐봅니다. 얼쑤~
위의 이정표에서 우회전을 하면 약간 가파른(?) 길이 나와요. 바로 프라하 성으로 가는 마지막 언덕입죠~
수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길이라 그런지...
이런 멋진 바이올리니스트도 계십니다.
연주곡 하나 들어드리곤 기분좋게 20코룬 쾌척~
프라하 최대 관광지인 프라하 캐슬에 다다랐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을까 말까 하다가 안찍었는데요.
프라하 캐슬 입구엔 '별다방'이 있습니다. 사실 헛웃음이 나오는 포인트인데요... 뭐랄까? 우리나라 경복궁안에 '빽다방'이 있는 모양새 라고 할까요? 뭐 관광객들이야 목도 축이고.. 이런 멋진 뷰도 보고... 와이파이도 신나게 쓸 수 있어 좋긴 하지만....
그래도 쵸큼 어색한 모양새 였습니다. (무슨 상관일까요... 체코 국민도 아니면서... 이늠의 오지랖이란...ㅉㅉ)
멋진 사진들 몇장 더 투척해 봅니다.
체코는 '모든 지붕은 Red로 통일하거라'라는 법이 있는걸까요?
프라하엔 유독 빨간 지붕이 엄청 많습니다.
프라하성 입구 바로앞 광장엔 이런 모양새의 가판점들이 있어요.
체코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뜨레들로 (tredlo 혹은 tredlik)도 팔고... 음료도 팔고... 샌드위치도 팔고... 바베큐도 팔고...
우리나라는 길거리에서 음식들고 돌아다니면 '상놈' 소리를 듣지만...
역시나 서양분들은 멋과 흥이 넘쳐주시는지라.... 길바닥에 앉아서... 걸어다니며...맛난 음식 잘 드셔주십니다.
누군지 모를 분의 동상도 있구요.
노점상들과 이름모를 동상을 지나서 조금 걷다가 뒤를 돌면 이런 풍경입니다.
조~오~기 가운데 보면 출입구 같이 생긴곳이 있죠?
거기가 프라하성 입구에요.
프라하성 찍고 있는데 느닷없이 올드카 한대가 지나갑니다.
헉~
헉~
저 아름다운 쉐잎 좀 보소~
프라하엔 광광수입의 극대화를 위해 여러 형태의 즐길꺼리들이 많습니다.
저 올드카를 타고 시티투어를 하셔도 되고...목적지까지 이동하셔도 되고~ (대부분 투어만 하시지만)
무튼 한 차에 1200코룬이었나 그랬습니다... 한 차엔 4명이 타니... 일행이 두명 뿐이라면... 한 차 가격을 내던지 아님 낯선 커플과 동행을 해야하나 봅니다...
광장을 걷다보면 왼편에 요런 을씨년 스러운 곳을 만나게 됩니다.
까페네요.
하지만 손님은 별로 없어요... 다들 프라하성 보러가기 바쁘니까요 ㅎㅎ
까페 뒷편엔 예쁜 뷰를 느낄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요.
정말...손님은 한명도 없었고...
저희 역시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고 테라스에서 사진만 찍다가 왔습니다 ㅎㅎ
괜찮아요... 테라스엔 손님만 없는게 아니라...종업원도 없어요 ㅎㅎㅎ
테라스에서 벗어나 다시 광장으로 나와서 조금 걷다보면 광장 끝에 이런 건물이 서 있습니다.
프라하성과 정확히 마주보고 서 있는데요.
가까이 가기 귀찮아서... 호텔인지 공연장인지 뭔지... 알아보지는 못했네요.
프라하 성과 마주보고 있는 건물에서 유턴해서 왼쪽 건물들을 따라 걷다보면 마주치는 가로등입니다.
이~~~뿌~~~죠?
밤에 불켜진 모습을 보면 더 예쁠꺼 같기도 합니다.
그 사이에 손님들 내려주고 쉬고있는 올드카가 보이네요.
자... 드디어 프라하 성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캬 멋드리지는 동상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네요.
우리나라 경복궁에 가면 해치상 들이 있는데... 같은 의도겠죠?
뭔가 성을 수호해주시는 수호신 역할의....
부푼 기대감을 갖고 수많은 관광객들을 제치며 입구로 향해보겠습니다....
라지만.... 쓰다보니 포스팅이 너무 길어졌어요...
올린 사진도 너무 많고... (그러게 호텔 조식부페는 왜 그렇게 많이 찍어설라무네....)
하지만 앞으로 올릴 사진이 더더욱 많다는거...
사실 프라하 여행 2일차인 이날은... 거짓말 살짝 보태서... 밤에 끙끙 앓을 정도로 엄청 많이 걷고 사진 찍고 빡셌던 일정이었어요.
그.리.하.야..
프라하 성과 비투스 대성당, 골든레인이라는 소담스런 골목마을의 포스팅은 다음편으로 미뤄 집니다.
자~ 아침먹은지도 좀 됐겠다... 슬슬 뭐가 먹어줘야 하잖아요?
하지만 안돼요...볼거리가 너무 많아요... 좀 더 둘러 보고 나서... 너.와.나.의.연.결.고.리. 우 말레호 글레나 (U Maleho glena)에서의 식사를 꿈꿔야죠~
자 그럼 프라하 성으로 들어가 볼까요?
N포털 블로그에서 이사한 글이에요
2015년 가을에 다녀왔던 프라하 이야기 6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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