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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비행이 타고 가요~

광각렌즈로 보는 체코 프라하... 첫째날 part 3 - 프라하 구시가지 지도, kolkovna celnice, 공화국 광장의 야경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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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좀 길어요. 사진도 많구요. TMI 싫으신 분은 살짝 뒤로... ㅠㅠ

 

일단 첫째 날 저녁 나들이 포스팅 했다가 부랴부랴 간단한 지도 만들어서 다시 올려봅니다.

구글맵에서 퍼와서 대충 이동했던 곳들 표시했습니다.

근데 지도가 너무 작죠? 클릭하신 뒤에 꼭 원본 크기로 크게해서 보세요.

(첨부 파일로도 올려볼께요)

 

지도에선 꽤 멀어보이지만... 숙소였던 그랜드 마제스틱 플라자에서 유명한 시계탑까지 아마 500미터도 안됐을꺼에요...

프라하는 지도로 보면 굉장히 커보이지만...실제론 되게 아기자기하고 아담한 도시 입니다.

 

일단 호텔을 벗어나 볼께요.

호텔 골목을 나오자 마자 대면하는 멋진 건물.

호텔이었나 은행이었나 그랬어요.

오~ 이런 현대식 건물도 있군...했던  쇼핑몰

아까 찍었던 건물을 좀더 가까이 가서 다시 찍어도 보고...

그랜드 마제스틱 호텔과 도보 5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있었던 팔라디움 백화점...

이 백화점이 체코에 있는 가장 큰 백화점이라죠...

희한하게도 1층에 Foot locker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ABC마트? ㅎㅎㅎ

늬 애비 똥 이나 채널 , 굳이 , 팔에감어, 부라다... 이런게 있어야 할 꺼 같은데 말이죠...

(나 너무 한국 사람인가요? ㅎㅎ)

같은 건물 세번 보니까 질리시죠?

하지만 실제로 보면 보고 또 봐도 안질립니다.

예쁘거든요.

 

오~ 멋진 동상이다~ 했는데...

앞으로 일정에서 수많은 ...더 멋진 동상들이 마구 넘쳐납니다. 

오~ 수퍼마켓도 있군요.

앞으로 매일 일정후에  호텔에 귀가(?)할 때 마다 들르는 곳 되겠습니다.

일단 장은 저녁먹고 보는 걸로

 

여러 블로그에서 다뤘던 프라하 맛집 중에서...

체코 전통음식인 꼴레뇨와 슈니첼로 유명하다던 첼니체...

일단 숙소에서 가까워서 제일 먼저 들러봤습니다.

첼니체의 메뉴판 입니다. 한국 관광객을 포함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메뉴에 친절하게 사진들도 있네요.

체코에 왔으니 유명한 맥주도 먹고...

체코 전통음식인 꼴레뇨와.... 첼니체의 유명한 윙...그리고 치킨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체코가 맥주 수출 1위인 나라라죠?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여태 독일인줄 알았는데...

일단 식전에 라거의 시초이자 체코 맥주의 자존심으로 유명한 필스너 우르켈 맥주를 시켜봅니다.

캬... 거품도 풍부하고... 뭔가 식욕을 돋우는 모양새의 맥주네요.

아...지금도 먹고 싶어 죽겠어요....

저녁이고 좀 쌀쌀한 날씨라 그런지... 반대쪽 테라스는 텅텅 비었네요.

제가 앉은쪽엔 다른 한국관광객 커플을 포함해 다섯 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어요.

왜 이렇게 오래 걸리지? 싶을 즈음에 나온 꼴레뇨..

pork needle 이나까 우리나라의 족발쯤 되는 요립니다.

근데 족발과 많이 달라요...

뭐랄까 껍데기는 좀 짭짜름 하면서 약간 바삭? 쫄깃 하구요.

속살은 엄청 부들부들 촉촉하네요. 아주 약간의 야채와... 양배추 절임..그리고 머스타드? 소스와 홀랜다이즈? 소스가 같이 나옵니다.

 

** 양이 엄청 많아요. 대식가 둘이서 먹엇는데도... 우악~ 우악~ 하면서 먹었답니다.

    근데 이 나라 사람들은 모두 1인 1꼴레뇨를 섭취하시니... 음... 대단들 하십니다.

꼴레뇨가 맛있는건 사실이지만... 약간 느끼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뭔가 샐러드는 필수입니다.

우리나라 케이준 샐러드와 모양도 맛도 비슷했어요.

그래서 인지 크게 감명 받지는 못했다는 ㅋㅋㅋㅋ

첼니체가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명해 진건...

꼴레뇨도 맛있지만...사실 슈니첼과 윙이 맛있어서 라지요?

익숙한 윙의 맛인데...뭔가 신기하게 감칠맛도 있고 맛있었어요,

심지어 같이 나온 옥수수도... 칠리소스도... 크림치즈도... 배가 너무 부름에도 하나 더 시킬까 말까 고민했던 메뉴입니다.

프라하에... 첼니체에 갈 일이 있다면...이 윙은 꼭 드셔야할 메뉴라는 거....

주문했던 음식들 모둠 사진도 한번 찍어주시고...

프라하는 '음식값이 싸다'라고 느껴지는 도시예요.

 

첼니체에서 주문한 550g 꼴레뇨가 280코룬 (한화 14000원 정도)쯤 됐던거 같아요. 윙도 비슷했고... 샐러드는 100코룬 쯤... 맥주는 32코룬쯤...

전부 다 해서 3만원 정도 였어요.(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망할 덤벙이인 제가 영수증을 버려버리는 바람에... ㅠ.ㅠ)

 

하.지.만... 프라하에선 너무 가격에 연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용.

꼴레뇨 같은경우... 식당마다 싸도 200코룬 비싸도 300코룬.... 결국 5천원 내외 차이라는거죠...

 

또 유명한 굴라쉬의 경우도 싸면 150코룬 비싸도 250코룬... 7500원~12500원 사이 ㅎㄷㄷ 음식값 정말 싸죠?

 

 

배부르게 먹고는 소화도 시킬겸 가볍게 산책에 나섰습니다...

프라하는 산책하면서 보는 건물들의 밤모습도 참 예쁜거 같습니다.

 

이 건물은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오페라 공연장이었던거 같아요.

1층엔 꽤 근사한 레스토랑이 있는...

공연 관람료가 600인가 800코룬 (한화 3~4만원) 정도 했었는데...

다른 곳에서 보고는 여기서 못봤던게 좀 많이 후회되네요.

 

프라하에 오시는 분들... 굉장히 많은 공연장에서 ...또 굉장히 저렴한 비용으로 클래식을 접하실수 있으니...

일정중에 짬을 내셔서 꼭 클래식 공연 한번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낮이고 밤이고 엄청나게 손님이 많던 건물...

저 1층에 있는 식당... 정말 대박입니다. 사장님이 돈을 갈퀴로 긁어가실듯...

프라하에선 낮이고 밤이고 길거리에서 버스킹(?)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

첫날 만난 첫 버스커... 이름모를 가수의 이름 모를 노래를 계속 부르시던...

사진 찍으려 하니... 돈통을 가리키며 자꾸 기부를 강요하십니다 ㅎㅎㅎ

아까 찍었던 공연장을 또... 근데 다른 각도로 보는 것도 참 예쁘죠?

와인잔 마다 담은 물의 양을 달리해... 악기처럼 연주하시는 아티스트 분...

사진찍으려고 하니 얼른 고개를 돌려버리시네요.

앞에보면 CD도 팔고 계셔요... 본인의 연주곡인지 아님 다른 연주가의 CD인지는... 체코어를 몰라서 알아보진 못했네요 ㅎㅎ

출연진들 포스터 인가 봅니다.

역시 체코말을 모르니... 이름이 뭔지...언제부터 언제까지 공연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구글 번역기가 있지만...귀찮아서 안돌렸습니다 ㅋㅋㅋ

 

출연진 포스터 맞은편엔 영어로 된 포스터도 있네요.

비발디의 사계와 파헬벨의 캐논등... 익숙한 레퍼토리들이 눈에 띕니다.

다음날 저녁 6시에 공연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여기선 못봤어요...

다음날 지옥의 스케쥴이 저녁 6시 이후에 끝났거든요 ㅋㅋㅋ

 

꽤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쌀쌀한 날씨 였음에도... 테라스엔 많은 손님들이...

프라하에선 많은 식당과 까페들이 이렇게 테라스(?) 노천(?) 좌석들이 있어요.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죠?

 

인도에 좌석 마련해 놓으면...누군가가 바로 신고하거나...구청 단속반들이 쓸어가거나 ...

각박한 한국 관광객은 이런 풍경을 보면서도 '한국의 경우'를 떠올리며 씁쓸해 합니다... 젠장 ...

  

공연장 윗부분 장식물들...

공연장의 메인 출입구쪽 풍경

프라하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마약탑...아니 화약탑 입니다 ㅎㅎㅎ

일명 powder tower라 부릅니다. 15세기에 지어졌고... 18세기때 러시아랑 전쟁하면서 화약탑으로 사용됐다고 해요. 그 이후에 계속 화약탑이라 불렸다네요.

다음 일정에서 소개할 구시가쪽으로 가는 출입문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위에서 보여드렸던 장사 겁나게 잘된다는 그 건물...

장사가 잘 될만 합니다.

목 좋은 자리에 있고... 넓은 광장에 있고... 낮시간엔 항상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곳이니까요.

 

길 건너에서 찍은 팔라디움 백화점 입니다.

겉모습은 참 고풍스럽다~ 싶은데....

안으로 들어가면... 눈이 휘둥그레 (라고 해봤자...동대문 쇼핑몰 정도) 할 정도로 현대식입니다.

현수막에 200 shops는 정말 200개의 가게가 있다는 걸까요?

화약탑에서 숙소쪽으로 걸어다가 찍은 풍경입니다.

왼쪽 아래편에 보면 철길 같은게 보이죠?

트램이라고... '야인시대'나 '장군의 아들' 같은 시대극을 보다보면 등장하는 전차. 혹은 전철 같은게 다녀요.

꽤 많은 노선의 트램이 얼키설키 다닙니다. 설명은 좀더 나중에 ㅎㅎ

 이 동네는 은행도 참 많아요... 그래서 우리끼리 일명 은행골목이라 부르던 골목의 풍경입니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봤구요.

 걷다가 목이 말라서...

물도 살겸 수퍼마켓인 BILLA에 들어가 봅니다.

오... 상큼이들이 입구쪽에 모여있네요.

참 신선해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딸기 뭉탱이가... 60코룬이었나 그랬어요... 한화로 3천원 정도...

츄릅... 맛있어 보이죠?

야채들도 즐비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홈더하기나 2마트 같은 풍경이죠?

끄학~ 정육코너인줄 알았는데 소시지와 살라미 코너에요.

아 다 쓸어가고 싶어요

빵과 커피류 코너인거 같은데... 저빵은...흠... 앞으로의 일정에서 식당마다 나옵니다.

모양새는 모카빵 비스므리한것에 위에 슈거파우더를 뿌린 모양새 인데...

워낙에 퍽퍽하고...독특한 허브향이 나서...제 입엔 안맞았네요 ㅎㅎ​

 꺄~ 주류 코너에요.

어디 와인인지는 모르겠지만... 119코룬이랑 79코룬이네요. (한화 6천원,4천원정도)​

 한병 사고 싶은데...참아달라는 봉봉 때문에...아쉬움에 한컷 더 찍어봅니다.​

 과일 코너네요. 네​

 맛있어 보이는 청포도가 30코룬정도 합니다. 한화 1500원정도...캬...싸죠?​

물도 큰병으로 몇병사고... 과일에 콜라에 푸딩에 과자에  이것저것 많이도 샀는데... 224코룬 밖에 안하네요. 한화 11200원정도...

물가가 엄청 싸죠?

 

*하지만 우린 이른바 '호구'였어요.

엄청나게 싼 프라하의 물가에 정신 빠져서 "싸다~ 매우싸다~"를 외쳤더랬지만...

여행 마지막날... 우린 알게 되죠...

그동안 엄청나게 비싸게 쇼핑(?) 한거구나...하고 말입니다.

자세한 설명과 사진은... 마지막날에 대한 포스팅에서... ㅠ.ㅠ​

 무튼 즐겁게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프라하의 백화점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졌어요...

 

와우... 내부는 초 현대식이네요.

물론 우리나라에 더 크고 더 멋있는 백화점들은 많죠...

근데 뭐랄까... 용인에 있는 민속촌 안에서 현대식 상점을 만난 기분이랄까요? ㅋㅋ

에이... 표현하고는...

팔라디움 천장에 메달린 장식물 입니다.

이런건 대체 왜 찍은 걸까요? ㅎㅎㅎ 참나...

 

구글맵 지도가 너무 삭막해 보일 수가 있어서.. 인터넷에서 퍼온 예쁜 프라하 지도도 올려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도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거리들이 매우 짧으므로...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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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지도사진을 끝으로...

장장 24시간 동안 있었던... 출국 및 프라하에서의 첫날 포스팅1,2,3을 마감해 봅니다.

물론 숙소로 돌아가서... 맥주에 이것저것 야식도 먹고... tv로 체코방송도 보고....

욕조에 따순 물 받아서 40시간 넘게 깨어있었던 피로도 풀어보고... 했지만...

은밀한 프라이버시라...사진은 없어요 ㅋㅋㅋㅋ

 

Grand majestic plaza 호텔 내부 사진은....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세요~

이힝~ 이만 첫날 밤의 피로를 숙면으로 대체하기 위해 잠들러 가겠습니다... (뭐지 이 실시간 포스팅 같은 느낌은? ㅋㅋ)

여러분~ 내일... 프라하 둘째날에서 다시 만나요~ 뾰로롱~


N포털 블로그에서 이사한 글이에요

2015년 가을에 다녀왔던 프라하 이야기 3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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