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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리뷰

다이소 5000원짜리 채칼 리얼한 리뷰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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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일요일 

점심 먹고 설겆이 하다가 아끼던 큰 유리잔을 깨먹었어요.

하나만 깨졌어도 아까웠을텐데 미끄러져 떨어지며 설겆이 통에 있던 두 녀석까지 와장창....

씁쓸하지만 큰 유리잔 사러 다이소에 들렀어요. 간김에 이것저것 구매할 생각으로...

 

 

오잉?

그런데 눈에 띄는 녀석이 있네요. 다용도 채칼...

생김새도 귀엽게 생겨서는 가격까지도 착하게 5000원

 

 

오~ 크기는 아담한데 세가지 기능이 있나봐요

 

오... 홈쇼핑에서나 보던 안전 손잡이도 있나봐요

근데 연두색은 좀 장난감 같아보이는데...

 

 

아... 내가 그레이로 집어왔어야 하는데... 그린이면 어쩌지?

아하 다행이게도 그레이 색상으로 집어 왔나봐요...

다행이다...다행이다...

 

 

박스를 열어보니 웬 귀여운 UFO가 뙇~!!!

첨 보면 채칼인 줄은 전혀 모르겠어요

 

 

위에 앙증맞은 작은 뚜껑을 열었더니

오호~ 드디어 채칼이 나오네요

기본적으론 슬라이스 칼날이 장착되어 있어요

 

 

그리고 윗뚜껑과는 반대방향으로 채칼을 젖힌 모습이예요

다행이게도 안전손잡이도 그레이예요

 

 

오호 안전손잡이와 귀여운 채칼 2종의 모습입나다. 

앙증 맞습니다

 

 

우선 슬라이스 칼날을 써보기 위해 애호박을 반을 갈라서 밀어봅니다

잘 썰리네요.

아주 가끔 호박 단면의 끄트머리가 쪼끔 뜯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사용상 어떤 어려움이나 문제가 없어요.

 

비교적 깔끔하게 잘렸습니다.

좀 얇은 감이 있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일정한 간격으로 빠르게 썰린다는게 장점인거 같아요

 

 

다음은 채를 썰어보기 위해 칼날을 교체해봅니다

칼날에 뚫려있는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들어보니 아주 가볍게 들리네요

뭐지... 이거 나중에 막 덜렁덜렁 고장나는 거 아닐까하고 조금 걱정이 됐어요

 

 

칼날을 채칼로 교체한뒤 장착하는 모습이에요

뺄 때와는 반대의 순서로 넣으면 되는데

이 역시 아주 쉽게 탁~하고 장착이 됩니다

 

 

동글동글 감자를 안전 손잡이에 끼고 채를 썰어봅니다

 

여기서 잠깐~!!!

 

안전손잡이의 왼쪽 위에 보시면 양쪽으로 화살표가 있죠?

원래 저 방향으로 채를 쳐야하는 건가봐요

성질급한 글쟁이는 저것도 안보고 엉뚱하게 채를 쳤네요

(어쩐지 중간중간 바늘이 걸리더라니)

여러분은 잘 보시고 실수하지 마세요 ^^

 

 

분명 굵은 채칼로 한건데 몹시 가늘어요.

걱정이 들기 시작하네요 그럼 가는 채칼은 도대체 얼마나 가늘게 나온다는 걸까요?

물론 아주 손쉽고 빠르게 채썰기는 성공입니다

다만 자세히 보시면 감자의 단면이 매끄럽지가 않아요...

하지만 채칼이 익숙하지 않은 저의 실력때문일 수도 있기에 넘어갑니다.

 

 

근데 아쉬움이 조금 남는 건 

보시다시피 채를 치고 남은 저 아이들이에요

채를 치고도 남은 덩어리의 크기가 좀 돼죠...

게다가 안전손잡이의 바늘이 콕 찔러서 구멍이 숭숭숭...

근데 어쩌면 안전손잡이 사용이 익숙치 않은 저 때문일 수도 있으니 또 패스할게요

 

남은 저 세덩이의 아이들은 일일이 손으로 채 썰었답니다...

이쯤에서 채칼을 산 이유가...

 

.

당근도 채를 쳐 봤어요.

여전히 굵은 채칼이라는 명칭이 안쓰럽지만

감자보다는 단면이 매끈하네요.

역시 제 실력때문이었나봐요.

 


그렇다면 저의 총평은?

 

1. 가격 ★★★★★

 

5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별 5개도 모자랍니다

 

2. 성능 ★★★☆☆

 

슬라이스 칼날은 가격 대비 꽤 훌륭했어요

하지만 굵은 채칼이 생각만큼 굵지가 않았고

재료에 따라 단면이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있네요

게다가 가는 채칼은 사용하기 조차 두려워 잘 안쓸꺼 같아요

그래서 별은 3개

 

3. 내구성 ★★★☆☆

 

플라스틱 소재라 가볍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낙하 시 파손의 위험도 크다는 단점이 있어요.

대신 제품 바닥에 밀림 방지 고무가 4개 장착돼 있어 

많이 밀릴 것 같지는 않네요

 

4. 추천 ★★★★☆

 

집에 채칼이 없다.

뭔가 채를 썬 반찬을 자주한다.

혹은 가끔이라도 많은 채를 썰어야 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추천하는게 아니라 그냥 추천합니다.

5천원이잖아요. 망설이지 않아도 충분할 거 같아요.

 

오늘의 5천원짜리 다이소 채칼에 대한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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