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얼마전 강화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카페 무스비라는 곳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샀는데 커피를 리유저블 컵에 담아서 주더라구요.
뭔가 컵을 샀는데 커피를 공짜로 얻은 기분이었었는데요.
아쉽게도 레귤러 사이즈라 컵이 좀 작았었어요.
↓↓↓↓↓↓↓↓↓↓↓↓↓ 요기 보시면 나와용 ↓↓↓↓↓↓↓↓↓↓↓↓↓↓↓↓↓↓
환경 환경 늘 말은 많고...
나도 무언가 일조를 해야한다는 걸 알긴 하지만
집에서 분리수거 열심히 하는 거 말고는 사실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요
희한하게도 강화도에서 직접 손에 리유저블 컵을 받아들고 나니...
그간 하루에 1~2잔 이상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 아웃 했던 일회용 커피잔들을 문득 헤아려봤어요
계산이 안나오죠... 네 도저히 계산할 수가 없어요.
그만큼 살아오면서 엄청난 양의 1회용 컵을 버려왔던 거죠.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집에 하나 차에 하나씩 리유저블 컵을 갖다 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내친김에 오늘 당장 이디야로 달려갔습니다.,
왜 하필 이디야냐구요??
이디야 수박주스가 맛있거든요 ㅋㅋㅋㅋ
사실 뭐 색상을 보고 골라왔기 때문에 저는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러분은 함께 언박싱 하는 기분 드시라고 이런 사진을 자꾸 찍어요.
가격은 개당 4500원입니다.
우리 릴리가 또 눈치없이 등장했네요
아빠가 외출했다 올 때마다
뭔가 비닐봉지 같은 걸 들고 들어오면 당연하게도 자기 간식인줄 아는 녀석이에요
네...제가 버릇을 잘 못 들였어요... 길지 않은 외출이지만 그래도 혼자 있을 녀석이 안쓰러워 늘 간식을 사오거든요
무튼 봉지안엔 이런 녀석들이 들어있습니다.
릴리야 이제 냄새 좀 그만 맡어...
간식 아닌거 알면서도 왜 미련을 버리지 못하니...
네 이름이 깁니다
컬러체인지 리유저블 콜드컵이에요... 왜 컬러체인지 일까 싶죠? 잠시후에 보시면 알게 되십니다.
용량은 710ml니까 벤티 사이즈 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짜란~
이런 형형색색 유치찬란한 형광색 모음입니다.
빨대 뚜껑 컵... 세가지가 전부 다른 색이에요.
통일감 같은 건 멍멍이한테 줘버린 이디야입니다.
뭐 저 컵을 들고 다니신다면...
어디에서건 관종 또는 핵인싸 취급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두려워하지마요
패고와 패셔니스타는 한끗 차이일 뿐이에요.
자신감이 당신을 패셔니스타로 만들어 줍니다.
에헴~
달라진 걸 느끼셨나요?
네~ 빨대+뚜껑+컵 이 세가지 색상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의 조합을 만들 수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두 컵의 뚜껑과 빨대를 바꿨더니... 윗 사진 보다는 덜 현란해서 이게 더 나은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뭐... 사실 예쁜 쓰레기 라는 말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고가 나뉘잖아요?
전 오늘 이녀석을 패션아이템으로 구입한게 아니기에
뭐 좀 사람들이 이목을 끌긴 하겠지만....(사실 두렵기도 하고)
환경을 생각한답시고 일회용품을 아예 안 쓸수는 없으니 되도록 적게 써보자는 의도로...
(아 말이 장황한거 보니... 나 아무래도 당황한듯...)
아무튼... 전 이 녀석들이 깨지지 않는 한은
앞으로 쭈욱~ 아아는 여기에 담아 먹겠습니다 ~
이상 별 것 아닌 아이템에 대한 짧은 리뷰였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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