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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도전 자취 요리

단짠단짠 메추리알 장조림 만드는 법, 꽈리고추, 통마늘, 간단 레시피, 밥도둑 반찬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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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밀린 숙제를 이제야 풀어내고 있습니다. 

한참 전에 만들었던 반찬을 내내 게으름 피우다가 지금 올리네요. 꾸벅 

 

때는 바야흐로 폭염에 시달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저녁시간에 무의식적으로 찾은 시장

단골 슈퍼에 들러 한 바퀴를 돕니다. 오늘은 뭐가 싱싱한지 어떤 게 할인인지 1+1이나 2+1은 뭐가 있는지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아무 행사도 안하고 버티는 메추리알'이었습니다.

이것이야~ 오늘은 메추리알이야.... (원래는 계란 장조림을 좋아하는데 뭐... 결국 사이즈의 차이일 뿐이니까)

(정말 얼마나 더 게을러지려는 건지 나날이 더 간단한 반찬거리들로 손이 가네요)

 

오늘은~ 정말 역대급 초간단하지만 단짠단짠 한 맛으로 밥도둑을 담당하는 메추리알 장조림입니다.

물만 붓고 재료 넣고 30~40분 정도 조려주면 끝나는 반찬이에요 ^^

 

언제나처럼 재료구성부터 보시고요.

간단 레시피는 맨~ 아래에 있습니다

 


▣ 재  료 


메추리알 1Kg (8900원), 깐마늘 1봉지( 30알, 2200원), 꽈리고추 1봉지 (16개, 1000원), 홍고추 5개

▣ 간장물 

간장 2 종이컵, 설탕 2/3 종이컵, 올리고당 1/2컵, 후추약간, 물 1리터

 

위에 재료 구성표에서 뭐가 빠져있는 걸까요?

맞추신 분 오늘 로또 사세요 ^^

평소처럼 죄다 펼쳐놓고 또 연구합니다. 어떤 순서로 어떻게 전쟁을 치를지...

 

우선 '장'조림이니까

간장물부터 만들어볼게요.

웍이나 냄비에 물 1리터를 붓습니다

 

간장 1 종이컵을 붓습니다.

 

또 한 컵 붓고요

음~ 짭짤한 냄새

 

왜지?

분명 설탕 먼저 넣었는데 사진은 올리고당이 나왔네요.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ㅋㅋ 

무튼 올리고당 반 컵을 부어줍니다.

 

순서 바뀐 설탕 2/3컵도 넣어주고요

 

 

후추는 또 왜 넣느냐고 물으시겠지만...

과정이 너무 간단해 사진이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넣어줍니다

그다음 잘 섞이라고 휘휘 저어줍니다

 

그리고 가스레인지 불을 "강"으로 돌려줍니다.

사진 너무 친절하죠? ㅋ

 

자~ 이제 간장물은 맛있게 끓으라고 두고 메추리알을 잘 씻어줍니다.

물론 아주 깔끔하게 씻어 나왔겠지만 그래도 의심쟁이인 저는 한 번 더 씻어줍니다.

 

씻은? 행군? 메추리알은 채에 받쳐 물기를 털어주고 살포시 한 귀퉁이에 놓아둡니다

 

꽈리고추는 잘 씻어서 꼭지를 따주고요

 

홍고추도 잘 씻어준 다음 먹기 좋게 대충대충 썰어둡니다.

깐 마늘도 잘 씻어주시는데요.

 

여기서 잠깐~!!!

 

보통은 요리하실 때 마늘의 꼭지를 따고 하시잖아요.

하지만 저는 마늘장아찌를 담글 때건 장조림을 만들 때건 꼭지를 따지 않습니다.

장아찌의 경우엔 마늘에서도 물이 나오는 이유로 꼭지를 따면 부패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꼭지를 안따는데... 장조림도 사실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일주일도 먹는 반찬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꼭지를 따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지를 따지 않는 대신 엄청 깨끗하게 씻어주셔야 합니다 ^^

 

간장물이 가장자리부터 끓기 시작하면 홍고추를 넣어줍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간장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메추리알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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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이 들어가니 끓던 간장물이 잠시 잔잔해집니다.

이때 강불이었던 가스불을 중불로 내려줍니다

자 여기서부터 물 높이를 잘 봐주세요

 

5분 정도 끓였을 때 모습이에요. 

사진 보시면 가장자리에 간장 띠가 보이시나요? 물이 살짝 졸았습니다

이쯤에서 색깔 보시라고 국자로 살짝 떠 봤는데요.

벌써부터 노릿노릿 물이 들기 시작했어요

 

15분쯤 끓었을 때 깐 마늘을 넣어줍니다.

깐 마늘은 너무 오버쿡이 돼서 망 뭉그러지지 않을 정도면 돼요.

장조림 안에서 잘 익은 마늘은 부드럽고 아주 달큼합니다.

혹시나 떼어내지 않은 꼭지가 걱정이신 분들은 드실 때 앞니로 살짝 걷어내고 드세요 ^^

 

20분 이상 졸였다 싶으면 꽈리고추를 넣어주세요.

간장물이 줄어든 거 보이시죠?

 

여기서 잠깐~!!!

 

나는 흐물흐물한 꽈리고추가 싫다 하시는 분들은

초반에 간장물 끓기 시작했을 때 넣어서 대충 3~4분 끓으면 뜰채로 꽈리고추를 꺼내서 식혀주셨다가

마지막에 완성된 장조림에 고명처럼 올려주시면 됩니다.

또 꽈리고추에 살살살 칼집을 넣어주시면 속까지 양념이 잘 들어요

 

25분과 30분 사이 정도 졸였을 때 모습이에요

메추리알 색깔이 그럴싸해졌죠?

 

이제 중약불로 줄이고 좀 더 졸여줍니다.

물이 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처음에 물 1리터 간장 2컵 (360~400ml) 넣었죠? 거기서 1/2이나 그 이하로 줄었으면 장조림 완성입니다.

이제 끝이에요

 

사실 메추리알을 저렇게 넓은 접시에 플레이팅 하지는 않죠.

사진을 위해 넓은 오목 접시에 담아서 한컷 찍어봅니다 ^^

 

대식구가 아니라면 이 정도의 양을 한 끼에 다 드실 수는 없으실 거예요.

저장용기에 담아 열을 식혀준 뒤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자~ 오늘의 메추리알 장조림 어떠셨나요?

요리라고 하기에도 너무 쑥스러울 정도로 초 간단하죠?

 

간혹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거예요.

"에이~ 정말 요리 같은 거 해주세요 반찬만 하지 말고"

네 전 요리를 배워본 적이 없어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꽤 오래 자취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아주 예전엔 그냥 맨날 밖에서 사 먹기만 하고 살다가 뭔가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여러 사람의 레시피를 따라 해보기도 하고... 제가 나름대로 제 스타일대로 해보기도 하면서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그랬었어요.

 

이미 살림꾼이신 주부님들이나 요리를 주업으로 삼으시는 분들께서 보시면 제가 안쓰러우실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1인 가구가 너무 많아진 요즘. 너무 외식만 하시지 마시고 가끔은 이렇게 간단한 반찬들로 집밥을 해 드시면 어떨까 하고 포스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아~ 장조림은 되게 간단한데 뒷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오늘도 TMI 야매 자취요리 레시피 또 하나 미션 클리어했고요

요린이 분이 계시다면 저와 함께 한걸음 한걸음 같이 배워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


◈ 단짠단짠 초간단 메추리알 장조림 레시피  

 

1. 냄비에 물 1리터, 간장 2 종이컵, 설탕 2/3 종이컵, 올리고당 1/2 종이컵, 후추 약간을 넣고 강불에 끓인다

2. 메추리알은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3.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고 씻어주고 마늘은 꼭지를 떼지 않고 씻어준다

4. 홍고추는 잘 씻어 꼭지를 떼고 한입 크기로 적당히 썰어준다

5. 간장물이 살짝 끓기 시작하면 썰어둔 홍고추를 넣는다

6. 간장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메추리알을 전부 넣어준 뒤 가스레인지는 중불로 내려준다

7. 15분쯤 졸였다면 깐 마늘을 전부 넣어준다

8. 20~25분 정도 졸였다면 꽈리고추를 넣는다

9. 30분 전후쯤 졸여 처음보다 물의 양이 반이나 그 이하로 줄었다면 불을 끈다

10. 적당한 저장용기 (락앤락, 글라스락 류)에 나누어 담은 두 통깨를 뿌려 식힌 뒤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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