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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외식 생활

시흥 맛집, 계수산장 돼지갈비, 찾아가세요, 강력 추천, 조경 맛집, 커피주는 식당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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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솔로 차박을 설렁설렁하다가

급 맥시멀리즘이 부활해 차박 캠퍼로 변해가는 요즘

 

 

정말 없는 게 없네? 캠린이의 캠핑 고래 시흥점 방문기, 미니멀 캠핑, 자꾸 맥시멀, 차박캠퍼, 지

8월의 어느 주말... 나날이 늘어만 가는 저의 지름신 레벨이 극한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요즘 캠핑용품 전문매장으로 찾아보기로 했어요. 온라인 쇼핑몰로만 유튜브로만 접해오던 용품들을 직접

teen21.tistory.com

 

비 오는 주말에 캠핑 고래 시흥점을 찾았다가 실컷 윈도쇼핑만 하고는

허기진 배를 채우러 급 검색....

오 인근에 돼지갈비 맛집이 있다고 하네요.

돼지갈비 좋죠~ 먹으러 갑니다. 

 

그렇게 찾은 '계수 가든'

넓은 마당과 조경이 잘 된 부자가 살던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이었어요.

그래 적어도 '가든'이라고 하면 이 정도는 돼야지...

 

입구 모습입니다.

박스는 좀 안 보이는 곳에 치워두시지...

 

자리에 앉으니 통창 너머로 넓은 마당과 각종 나무들이 멋스럽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돌을 씹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맞은편 벽에 걸려있는 깨알 소품들...

트렌디 하진 않지만 귀여워서 한컷 찍어봤어요.

 

 

오~ 오픈 키친이네요.

왠지 음식에 조금 더 믿음이 갔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숯불 돼지갈비가 300g에 15000원이면 비싸지도 않고 적당한 거 같아요.

 

메뉴판 보시면 가격이 착한 편이구나 싶어요.

 

잠깐 여기저기 사진 찍고 있는데 숯이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이 나왔는데...

뭐지? 반찬이 전부 맛있어요.

돼지갈비 집이 아니라 백반집 하셔도 성공하셨겠다 싶은...

김치만 빼고는 (중국산 김치) 모든 반찬이 입맛 돋우는데 최고였어요.

 

돼지갈비가 나왔는데...

이 집은 돼지갈비가 갈색이거나 까맣지 않아요. 

선홍빛 예쁜 색이었습니다.

 

밥을 시키니 된장찌개도 나왔어요.

기본으로 가져다주는 건데도 정식 메뉴처럼 맛있습니다.

 

네... 공깃밥은 왜 찍었을까요.

그만큼 배고프다는 걸 어필하는 걸까...

 

쌈밥집이 아니기에 기본 쌈은 양이 좀 적은 듯하게 나왔어요.

 

하지만 별도의 셀프 채소 코너가 있어서 맘껏 먹을 수가 있겠네요.

 

옆엔 앙증맞게 비빔 양푼이랑 종지 그리고 참기름이 있고요

 

쌈을 더 가져오는 동안 숯의  열기가 무르이었습니다.

고기가 아주 맛있게 익을 듯한 포스가 풍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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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왜 선홍빛인지 의문 스런 돼지갈비를 불판에 올립니다.

 

진한 연기를 내 뿜으면서 잘 익어가고 있어요

 

오우 어쩜 이렇게 맛있는 냄새가 나는 거죠?

다 익은 거 같으니 얼른 입에 집에 넣어봐야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순간 게임 오버됐습니다.

말 그대로 순삭 했어요.

돼지갈비 3인분을 10분 안에 먹기 대회 같은 거 생기면 우승할 자신 있습니다.

 

와 진짜 오랜만에 진짜 진짜 맛있는 돼지갈비를 먹은 것 같아요.

"우리 집 갈비는 안 달아요" "우리 집 갈비는 몸에 좋은 재료만 넣었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갈빗집 사장님들 더러 있으시잖아요.

 

사장님~ 달고 안 달고 몸에 좋고 안 좋고를 떠나 맛있게 만들어주세요.

이 집처럼요.

 

돼지갈비 하면 떠오르는 딱 그 맛입니다.

단 음식을 정말 싫어하는 제가 느끼기에도 적당히 달달했어요.

정말 몇 안되게 달아도 되는 음식이 갈비인데 그 선을 잘 지킵니다.

그 달달함도 절대 과하지 않고요. 나머지 양념들과 또 연육을 너무 잘한 듯한 갈비의 식감

입안에 한점 한점 넣을 때마다 "정말 맛있다"며 아이처럼 좋아했네요. 

 

 

 

다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젊은 남자 사장님 께서 "음료는 뭘로 드릴까요?"라고 하십니다.

 

천박하게도 전 "공짜인가요?" 

아~ 공짜랍니다. 

커피는 운전하면서 너무 마신 터라 다른 메뉴를 시켰어요.

 

짜란~ 수박주스예요.

이디야나 쥬씨의 그것과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나름 건강하게 맛있었습니다.

 

앞마당의 모습입니다.

 

 

식후땡을 하려다 보니 이런 휴게공간이 보입니다.

앞마당에 붙어있습니다.

 

오~ 커플그네도 있네요.

 

라탄 가구들이 빼곡하게 준비돼 있던 원두막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남기고 간 일회용 컵들이 많이 쌓여있네요.

 

곳곳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장사가 너무 잘 되셔서 미처 신경 쓰실 틈이 없었는지...

각종 야외 휴게 시설들이 대체적으로 많이 노후화된 느낌이에요.

근데 괜찮아요...

저는 공원에 잠시 쉬러 온 것도 아니고

마당 있는 카페에 커피 마시러 온 거 아니니까요

충분히 맛있는 갈비를 너무 만족하면 먹었으니까요.

 

사는 곳과 너무 거리가 있어 자주 방문하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1, 2개월에 한 번씩은 꼭 들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도 시흥 쪽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검색하고 찾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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