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잉여로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글쟁이 역시 느즈막이 일어나 여태껏 침대서 유튜브 보며 뒹굴뒹굴 했네요
뭐 대단하게 열심히 살았던 한 주도 아닌데
주말이랍시고 배는 왜 이리 고픈 걸까요?
뭘 먹을까? 간단하게 뭘 하나 만들까 아님 라면이나 끓일까?
고민하는데 짝꿍님한테 카톡이 옵니다.
[날도 더운데 귀찮게 뭐 만들지 말고 돼지불백 보냈으니까 그거 먹어]
쏘 쿨하신 짝꿍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 30여분을 젓가락 빨면서 기다렸어요.
두둥~ 문 밖 계단에서 부터 느껴지는 불백의 아우라~
배달 기사님이 초인종을 누르기도 전에 현관을 열어드립니다.
시크하게 건네시고 돌아서는 기사님
두둥~ 뭔가 한가득 푸짐한 모양새의 포장입니다
배는 고프고 뜯어야 할 용기는 많고...
그래도 다 뜯고 보니 그럴싸 하네요
돼지 불백+된장찌개+쌈채소+깻잎장아찌+메쉬드 포테이토+ 양파&쌈장+김+계란찜 추가
계란찜도 추가해주시고 정말로 감사합니다 짝꿍님
돼지불고기의 근접샷 입니다.
비주얼은 나쁘지 않네요. 깜찍하게 비엔나 소세지도 들어있구요
오~오~오~ 푸딩같은 계란찜
너무나도 사랑하는 탱글탱글한 푸딩 계란찜입니다.
푸딩같은 식감은 중탕을 하지 않는 이상 보통 가정집에서 정말 만들기 힘들죠.
저 역시도 뚝배기로 만들거나 귀찮을 땐 걍 전자렌지에 돌려서 뚝딱 하니까요.
분명 배달어플상 해당 가게의 된장찌개 사진은 이렇습니다
현실은 뭔가 많이 다르군요.
네 괜찮습니다. 어떻게 같을 수 있겠어요.
국물은 거들 뿐... 주인공은 돼지불고기 잖아요.
가격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리얼 총평
1. 맛 ★★☆☆☆
평범합니다. 아주 맛있지도 그렇다고 못 먹어 줄 정도는 아니네요
깻잎장아찌는 맛있었지만 짰구요
매쉬드포테이토는 감흥이 전혀없었어요
김과 양파&쌈장은 패스하겠구요
쌈채소도 싱싱해 보이질 않았습니다.
메인인 돼지불고기는...... 색깔에 비해 싱겁네요. 짠맛 단맛이 약했어요. 담백하다고 표현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냥 아 고기다~로 만족하는 정도
계란찜은 역시 식감은 좋습니다. 근데 간이 약하네요.
2. 가격 ★★★★☆
저렴합니다. 배달비 2400원과 계란찜 추가가 있어 13400원이지만 원래는 9천원이니...
3. 포장 ★★★★☆
가짓수도 많고 포장도 꼼꼼했습니다만...
차라리 큰 나눔용기 한개에 다 담겨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4. 재구매 의사 ☆☆☆☆☆
없습니다.
물론 카톡으론 너무 맛있다고 고맙다고 보냈습니다 짝꿍님 사랑합니다
생존본능이 유독 강한 글쟁이의 점심시간 이었습니다.
맛점 하세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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