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1박 2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저녁
외출했다가 부천의 한 미용실에 잠시 머리 자르고 나오니 7시네요.
배는 딱히 고프지 않은데 그렇다고 거를 순 없고...
뭘 먹을까 둘러보다가...
오~ 육회...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어요.
가격에 자신이 있으신 건지
입구 밖에 이렇게 떡하니 입간판으로 메뉴판이 있습니다
가격이 착하네요.
이런 착한 식당들은 돈쭐을 내줘야 합니다
저녁 7시임에도 가게 왼편은 빈자리가 많아요.
오른편에도 여성 2분 한팀만 있었구요.
요즘 자영업자분들 너무 힘드시죠 ㅠㅠ
조금만 참아요 우리...곧 다시 좋은 날 올꺼에요
물론 사장님 얼굴은 가려드렸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사진부터 찍으니 조금 놀라셨어요 ㅋㅋㅋ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소고기 무국이 버너에 올려집니다.
맑은 국물이 뭔가 가볍고 담백해 보이네요.
혼자서 먹으니 가볍게 육회 소짜리로 작은 거 시켰습니다.
캬... 사진에 다 안담겨 아쉬운데요.
정말이지 16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고기 빛깔이 너무 영롱해요.
빨갛다 못해 뭐랄까요? 약간 투명한 느낌이 도는
탱글탱글 맛있어 보이는 육회입니다.
하... 가까이서 찍어봐도
사진에는 영 안담기네요.
정말 신선해보이는 빨간색이었어요.,
반짝반짝 윤이 나다 못해 투명한 느낌의 그런 육질...
가격 대비 좋은 고기를 쓰시는건가 싶었어요
혼자 먹는 저녁이니 굳이 앞접시는 없어도 되지만
그래도 블로그를 위해 포스팅을 위해 살짝 덜어서 한장 찍어봅니다.
반짝반짝 탱글탱글... 너무 맛있어 보이죠?
완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어요
그래도 명색이 저녁식사인데...
탄수화물은 있어야겠기에 육회비빔밥을 시켰어요.
새싹채소며 육회며 노른자며
양도 많고 모두 신선해 보였어요.
이건 뭐 치트키를 너무 많이 쓰신 기분입니다
쓱쓱 비벼서 한 술 떠봤어요.
캬.. 지금 다시봐도 너무 먹고 싶어지네요
너무 맛있습니다.
채소도 밥도 고기도 초장도... 그 어느것 하나 과하거나 모자르지 않았어요.
맛있습니다.
네 맛있어요..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먹었던
부천시 원종동 "마장동 육회집"의 점수는요
1. 맛 ★★★★★☆
맛있습니다.
에이 더 맛있는 집 많은데... 하시겠죠?
그럼 2번 가격을 보시고 다시 오세요
2. 가격 ★★★★★
육회 (소) 16000원
육회 비빔밥 9000원
정말 저렴하죠?
3. 분위기 ★☆☆☆☆
사실 그냥 평범한 분위기였는데
하필 제가 갔을 때 옆자리에 앉아있던 40, 50대 여성분 두분이...
술 드시면서 너무 시끄러웠어요... 가게를 전세 내신 것도 아닐텐데...
4. 추천 ★★★☆☆
제 입맛엔 맛있었고 좋았지만
요즘은 동네마다 육회집 하나씩은 다들 있잖아요.
굳이 찾아와서 까지 드시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동네 근처서 맛있는 육회집을 찾으세요.
아 물론 전 이집 또 올 것 같습니다 ^^
이상 8월 9일 저녁의 외식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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