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아빠는 콩국수 귀신입니다
어려서 부터 20대까지는 물냉면 귀신이었어요.
살살 날 더워지는 5월부터 10월까지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은 물냉면을 먹었더랬죠.
그런데 ~ 아 그런데
30대가 되면서 부터 눈을 뜨게된 콩국수의 맛
지금은 매주 네 다섯번 콩국수를 먹습니다
아 물론 5월 중순 부터 10월정도까지요 ㅎㅎㅎ
오늘은 그 콩국수를 리뷰합니다
캬~ 집으로 찾아오는 모든 것들은 소중하고 설렙니다
택배가 그러하고 배달음식이 그러하고
매 끼니마다 언박싱하는 이 기분
오늘의 메뉴 콩국수 입니다.
음 당연한 거겠지만 굉장히 심플합니다
별 다르게 찍을 만한 반찬이 없다보니
흔한 단무지와 양파와 춘장을 찍었네요.
아주아주 특별하게 이상하지 않은 식당이라면
대부분이 아는 그 맛의 단무지와 양파와 춘장입니다.
양파는 다소 매운 경향이 있었습니다.
별걸 다 찍는 군요
네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 짜장생각입니다.
90년대생은 모른다는 옛날 옛적 광수생각이라는 만화가 떠오릅니다.
드디어 메인 디쉬입니다.
음~ 일회용 용기라기엔 재질이 튼튼하군요.
랩을 엄청 단단히도 감아 놓으셨습니다.
벗기는데 애를 좀 먹었어요.
캬~ 뽀얀 국물과 그 위에 동동 떠 있는 흑임자와 참깨!!!
채썬 오이도 보이고 희미하게 토마토도 보입니다.
일단 육안으로 봤을때 국물에 노란 빛이 도는 걸 보니...
이집은 땅콩도 좀 갈아 넣으셨군요.
색깔만 봐도 굉장히 고소할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냄새도 고소했습니다.
토마토는 먼저 건져 먹어줘야 제맛입니다.
과육이 탱탱한 것이 신선한 상태입니다.
콩국물과 어우러져서 인지 산미는 강하지 않았고 은근히 단맛도 있었습니다.
이집은 채칼이 없구나~
라고 느껴진 오이채 입니다.
굵기가 제각각이죠?
그래서 인지 식감도 제각각인 것이 재미가 있었습니다.
손수 채 써셨을 걸 생각하니 정성도 느껴졌구요
자~ 면을 한 젓가락 해보겠습니다.
후루룩~ 음~ 어마어마하게 고소하군요.
두 젓가락 해보겠습니다.
면이 꽤 탱글탱글합니다.
딱봐도 기계면 같은데
기계면도 이렇게 쫄깃할 수 있군요.
세상 좋아졌습니다.
점점 더 수타면의 입지가 좁아져만 가는 느낌이네요
요즘 세상에 콩국수 곱배기가 8천원이면 저렴한 편인거 같습니다
세상에 세상에 배달료도 1천원 밖에 안하네요.
9천원으로 아주 배부르고 아주 만족스럽게 한끼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총평은요
맛 : ★★★★☆
가격 : ★★★★★
재 배달 의사 : ★★★★★
실제로 그 다음날 또 시켜먹었답니다 ㅋㅋㅋ
'맛있는 이야기 > 배달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디야, ediya, 핫 치킨 브리또 , 쌍쌍 츄로스 , 스퀘어 피자 세트, 내돈내산, 리얼 리뷰, 배달음식, 총평 (0) | 2022.05.31 |
---|---|
돈까스 클럽 혼밥세트3 (로제파스타+등심돈까스) / 내돈내산 후기 / 제 점수는요? (0) | 2022.05.28 |
써브웨이(subway) 이탈리안 비엠티(BMT), 터키베이컨 아보카도, 쿠키 , 페리카나 치킨 , 로스핀 핫데블 맛 (18) | 2021.12.22 |
푸라닭 신메뉴 콘소메이징 , 내돈내산, 리얼 후기 (42) | 2021.11.21 |
콜라겐이 땡길 때는 금상족발, 막국수 배달 후기 (26) | 2021.1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