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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배달 생활

여름엔 콩국수가 최고지 / 짜장생각 콩국수 / 진한 콩국물 / 고소함의 극치 / 내돈내산 / 리얼리뷰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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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아빠는 콩국수 귀신입니다

어려서 부터 20대까지는 물냉면 귀신이었어요.

살살 날 더워지는 5월부터 10월까지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은 물냉면을 먹었더랬죠.

그런데 ~ 아 그런데

30대가 되면서 부터 눈을 뜨게된 콩국수의 맛

지금은 매주 네 다섯번 콩국수를 먹습니다

아 물론 5월 중순 부터 10월정도까지요 ㅎㅎㅎ

오늘은 그 콩국수를 리뷰합니다

 

 

캬~ 집으로 찾아오는 모든 것들은 소중하고 설렙니다

택배가 그러하고 배달음식이 그러하고

매 끼니마다 언박싱하는 이 기분

 

 

오늘의 메뉴 콩국수 입니다.

음 당연한 거겠지만 굉장히 심플합니다

 

 

별 다르게 찍을 만한 반찬이 없다보니

흔한 단무지와 양파와 춘장을 찍었네요.

아주아주 특별하게 이상하지 않은 식당이라면

대부분이 아는 그 맛의 단무지와 양파와 춘장입니다.

양파는 다소 매운 경향이 있었습니다.

 

 

별걸 다 찍는 군요

네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 짜장생각입니다.

90년대생은 모른다는 옛날 옛적 광수생각이라는 만화가 떠오릅니다.

 

드디어 메인 디쉬입니다.

음~ 일회용 용기라기엔 재질이 튼튼하군요.

랩을 엄청 단단히도 감아 놓으셨습니다.

벗기는데 애를 좀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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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뽀얀 국물과 그 위에 동동 떠 있는 흑임자와 참깨!!!

채썬 오이도 보이고 희미하게 토마토도 보입니다.

일단 육안으로 봤을때 국물에 노란 빛이 도는 걸 보니...

이집은 땅콩도 좀 갈아 넣으셨군요.

색깔만 봐도 굉장히 고소할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냄새도 고소했습니다.

 

토마토는 먼저 건져 먹어줘야 제맛입니다.

과육이 탱탱한 것이 신선한 상태입니다.

콩국물과 어우러져서 인지 산미는 강하지 않았고 은근히 단맛도 있었습니다.

 

이집은 채칼이 없구나~

라고 느껴진 오이채 입니다.

굵기가 제각각이죠?

그래서 인지 식감도 제각각인 것이 재미가 있었습니다.

손수 채 써셨을 걸 생각하니 정성도 느껴졌구요

 

자~ 면을 한 젓가락 해보겠습니다.

후루룩~ 음~ 어마어마하게 고소하군요.

 

두 젓가락 해보겠습니다.

면이 꽤 탱글탱글합니다.

딱봐도 기계면 같은데

기계면도 이렇게 쫄깃할 수 있군요.

세상 좋아졌습니다.

점점 더 수타면의 입지가 좁아져만 가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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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콩국수 곱배기가 8천원이면 저렴한 편인거 같습니다

세상에 세상에 배달료도 1천원 밖에 안하네요.

 

9천원으로 아주 배부르고 아주 만족스럽게 한끼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총평은요

 

맛 : ★★★★☆

가격 : ★★★★★

재 배달 의사 : ★★★★★

 

실제로 그 다음날 또 시켜먹었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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