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은 분들이 모르실 이디야의 배달 메뉴
보통은 커피나 음료류만 드셔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배달음식 ㅈ문가 릴리아빠는
이디야에서 종종 간식(?) 식사(?)를 주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문한 오늘의 이디야 메뉴
핫 치킨 브리또와 쌍쌍 츄로스 그리고 스퀘어 피자 세트 입니다.
우선 평범하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한눈에 봐도 어떤 봉지가 어떤 음식인지 감이 옵니다.
너무나 직관적이죠
1년 12개월 항상 아아 입니다.
남자는 극한의 계절에도 아아여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밑으로는 빽다방과 메가커피에 밀리고
위로는 스타벅스와 투섬에게 내리 찍히는
애매한 포지션의 이디야 커피
배고프니까 첫 봉지부터 뜯어보겠습니다.
저는 무슨 메뉴인지 알지만
여러분은 지금 몹시 궁금한 지경에 처해 있을 겁니다.
아~ 봉지 안의 봉지라니
러시아 인형이 생각나는군요
하지만 봉지의 모양을 보면 대충 무슨 음식인지 감이 오시죠?
네 브리또 입니다.,
핫 치킨 브리또이니... 뭔가 매운 닭고기가 잔뜩 들어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일단 한 입 먹어보겠습니다.
어?
어?
어?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브리또의 맛입니다.
일단 핫치킨 브리또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안 맵습니다.
그리고 별 맛이 없습니다.
맛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거의 존재하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소스를 아낀 걸까요? 아님 원래 이렇게 슴슴하게 먹는 걸까요? 핫 치킨이라는 이름이 무색합니다
그리고!!!!
아니 또르띠야를 어떤 걸 쓰길래..
이렇게 역한 밀가루 냄새가 나는 걸까요?
사실 내용물의 맛을 평가하기 조차 너무 힘들도록 밀가루 냄새가 역했습니다.
제가 그다지 예민한 입맛을 가진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건 뭔가 익혀지지 않은 날 것의 밀가루반죽 느낌이었습니다.
반 먹다 버렸습니다.
에흎 그나마 츄로스는 누구나 아는 맛이니 흉내라고 냈겠지 하고 집어 들었습니다.
먹어보겠습니다.
네 우리가 기대하는 그 비주얼 입니다.
뭔가 좀 더 길었으면 좋겠지만... 괜찮습니다
이디야 커피이지 이디야 츄로스가 아니니까요
음... 겉바속촉은 없습니다.
겉소프트속눅눅입니다.
설탕맛과 기름맛은 충분히 느껴지는데
왜인지 계피맛이 너무 약하네요.
계피맛 좋아하는데... 좀 더 써주시지 그랬어요...
마지막 희망 스퀘어 피자 입니다.
네 봉지도 스퀘어네요
열어보겠습니다
오 나름 포장에 돈을 좀 들이셨네요.
그냥 봉지가 아닌 상자가 나옵니다.
음 비주얼 나쁘지 않습니다.
흔한 동네 빵집의 피자빵보다 훨씬 나은 비주얼 입니다.
기대가 됩니다.
앞선 두 음식에서 실망을 했던 저에게 뭔가 보상을 해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먹어보겠습니다!!!
아놔
쓸데없이 도우가 두껍습니다. 이걸 과연 피자라고 불러야할까요
그냥 피자맛 두꺼운 빵입니다.
토메이러 소스는 향만 뿜고 지나간 것 마냥 얇디 얇에 발라져있고
치즈는 토마토 소스의 양과 정비례_ 하듯 종잇장 만큼이나 얇게 코팅된 느낌입니다
토핑은 뭐... 할말하않...
그냥 맛을 포기한 체 배를 채우고 싶다면 1순위로 추천할 수 있을 만한 피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장에서 파는 1500원짜리 피자빵이 100배는 더 맛있다고 자부합니다.
네 주인공은 항상 제일 마지막에 등장하죠
오늘 시킨 음식중에서 제일 맛있는 프레첼 과자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혀를 감동시키네요.
본디 이 과자가 엄청 맛있는 과자여서 칭송하는 게 아닙니다.
3연타 실망을 경험한 자의 혀에서 그나마 안도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기에
그나마 감사해서 이렇게 칭찬 합니다
배달팁 포함 15800원이면
네 굉장히 저렴한 느낌 지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참.. 바라는 게 많을 수 밖에 없죠.
값은 싸되 양은 많고 꼭 맛있어야 만족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음...
그래서 저의 총핑은요
맛 : ★☆☆☆☆
가격 : ★★☆☆☆
재 배달 의사 : ☆☆☆☆☆
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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