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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도전 자취 요리

짭짤하고 고소한 '견과류 멸치 볶음' 저장음식 ver.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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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움직이던 안 움직이던 시간만 되면 배꼽시계가 작동되는 글쟁이는 늘 식욕이 귀찮음을 이겨내곤 해요

누군가가 진수성찬을 차려주면 참 좋겠지만 혼자서라도 씩씩하게 밥을 차리고 잘 먹어줍니다.

그런데 그간 좀 게을렀는지 김치류 몇 가지 빼고는 반찬이 별로 없네요.

간만에 반찬을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그렇다고 조금씩 자주 해먹기엔 너무나 귀찮기에 또 한번 [저장음식 버전]으로 대용량 반찬에 도전합니다.

 

그래서 선택한 반찬 [멸치볶음]

사실 멸치볶음 만들기는 누구에게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간단한 반찬이죠.

하지만 주의! 글쟁이는 이 간단한 것도 아주 장황하게 만들어갑니다.

 

그럼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 주재료 》

잔멸치 500g (9840원)

《 부재료

아몬드 두 줌, 호두 두 줌, 홍고추 1개 (작은 건 2개), 청량고추 2개 (아몬드와 호두 대신 땅콩을 넣어도 좋아요)
 
《 양념장 》

간장, 맛술 (없으면 소주), 설탕, 올리고당, 

Total 1만원 +@  꼴이니 정말 저렴하죠?

주재료와 부재료 사진입니다.

1. 사진으로 모아놓고 잘 연구합니다

오늘은 얼마나 안 어지르고 미션 성공할 수 있을런지

2. 연구가 끝났으면 부재료들을 손질해요

우선 통 아몬드는 잘 익지도 않고 딱딱하니까 칼로 반씩 잘라줍니다.

(사실 더 얇게 슬라이스 치면 좋은데 글쟁이는 칼솜씨가 없어요 ㅠㅠ)

마트에서 슬라이스 아몬드를 사시면 삶이 좀 더 윤택해집니다 ㅎㅎㅎ

홍고추와 청량고추는 반으로 갈라서 씨를 빼주시구요.

 

씨를 뺀 고추는 멸치 사이즈와 비슷하게 총총총 썰어주니다

부재료를 모아둡니다.

호두는 아몬드 보다 덜 딱딱하니 굳이 반으로 가르지 않아도 돼요.

(볶다보면 반이상이 알아서 갈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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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제 밥그릇이나 국그릇에 양념장을 만들어봅니다.

①. 우선 간장 1.5~2 소주잔 (사진엔 하나뿐인데 나중에 똑같은 양을 더 넣었어요)

②. 맛술 2/3 소주잔

③. 소주 1/2 소주잔 (맛술이 없으면 소주만 1소주잔, 소주가 없으면 맛술만 1.5 소주잔을 넣어요)

④. 물 2 소주잔

⑤. 설탕 1 소주잔 (올리고당이나 물엿류가 없으면 2.5 소주잔)

⑥. 올리고당 1 소주잔 ( 설탕이 없으면 2 소주잔)

⑦. 후추는 취향껏 (안넣으셔도 좋아요)

여기서 잠깐!!!!!!!!

올리고당은 양념장 만드실 때 같이 넣으셔도 되구요

아님 밑에 7번8번 사이에 넣으셔도 됩니다

 

4. 마른팬에 멸치와 견과류를 볶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보면 약간 의아하실 거에요

왜 멸치랑 견과류를 따로 볶나요?

이유는요. 

멸치는 머금고 있는 수분을 제거해주기 위해 볶는 거구요

아몬드랑 호두는 수분제거 포함 조금 더 익으라고 따로 볶습니다.

중간에 사진이 없는데 양손 신공을 펼치며 볶다가 멸치는 먼저 불을 끄고 견과류만 더 볶았어요.

그런뒤 한 프라이팬 (또는 웍)에 둘을 합칩니다

 

여기서 잠깐!!!!!!!!

글쟁이는 마트에서 싸다고 한꺼번에 500g을 사와서 다 볶느라 보시다시피 궁중팬이 넘치려고 하는데요

보통 집들은 100~300g 정도씩 볶아요....

그러니  '보통 저렇게 많이 볶는거야?' 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ㅜ.ㅜ 꺼이꺼이 ㅜ.ㅜ

5. 기름 두르고 볶기

 

어느정도 볶아 수분이 날아갔다면 이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습니다

사진엔 마치 가운데에 붓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요

무언가를 볶을 때는 최대한 기름이 재료에 직접 닿지 않도록 가장자리로 빙 둘러 부어줍니다 

에휴 사진이 뭐 이럴까요

기름 코팅된 걸 표현하려고 찍었는데

느낌 하나도 안 살죠? 

하지만 여러분이 하실 땐 실제로 반짝반짝 기름 옷이 잘 입혀져 있을 거에요

(좀 닦고 찍지....)

어느정도 재료들이 기름에 잘 볶아졌으면 잠시 (아주 잠시에요. 오래 꺼놓으면 멸치 엄청 눅눅해져요) 불을 꺼둡니다

 

 

 

6. 양념장 끓이기

 

사진으론 표현이 잘 안된거 같은데...

양념장 끓일 때는 빨리 끓으라고 깊이가 얕은 프라이팬에 합니다.

실제로 30초도 안되서 끓기 시작할 거예요

(쫌 닦고 찍지 2 ....)

참고 사진이에요. 양념장 끓일 때  멸치볶음은 불 꺼두시라는 ㅋㅋㅋ

7. 양념장 붓고 다시 볶기

 

앗 양념장 붓는 사진이 없네요. (혼자 요리하랴 사진찍으랴... 깜빡하는 경우가 많네요)

암튼 양념장을 부었다면 홍고추 +청량고추를 투입하고 다시금 맛있게 볶아줍니다

8. 마무리

 

어느정도 맛과 향이 훌륭한 멸치볶음이 됐다면

이제 깨를 흩뿌리고 마무리 합니다.

 

여기서 잠깐!!!!!!!!

어떤 분들은 이 단계 바로 전에 참기름을 두른 뒤 깨를 뿌리고 마무리 하거나

참기름 두른 뒤 한번 더 볶으시고 깨를 뿌려 마무리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참기름은 취향이니 여러분께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자~  멸치볶음 완성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신 여러분

이제 맛있게 드실 시간입니다~ 유후~!!!

 

여기서 잠깐!!!!!!!!

 

잔멸치는 DHA, 핵산, 타우린, 칼슘의 함량이 높아서 어린이나 임산부, 노약자에게 특히 좋습니다

DHA는 기억력 향상은 물론 뇌세포 활설화에 도움을 주고

핵산은 세포분열을 도와 성장 촉진 및 단백질 합성에 도움을 주고

타우린은 심혈관 기능, 항산화, 콜레스테롤 조절에 좋아 심장튼튼. 피로회복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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