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일요일
피치못해 들렀던 다이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채칼도 득템 했겠다 →→(https://teen21.tistory.com/55)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애호박을 꺼내 간편하게 볶아보기로 합니다.
정말이지 5분이면 만들 수 있는 초간편 반찬이에요.
○ 주재료 ○ 애호박 1개 (500원) ○ 부재료 ○ 양파 1/2개, 페페로치노 10알 (홍고추나 실고추 넣으셔도 돼요) ○ 양념 ○ 소금, 후추, 참치액 (보통은 새우젓), 바질(새우젓일 경우엔 안들어가요), 참기름, 참깨 |
단계가 많아 오래 걸려보이겠지만
실제 요리하실 때 매 단계는 엄청 빨리 휙휙 지나가셔야해요
1. 펼쳐놓고 계획하기
오늘도 모든 재료를 모아놓고 어떻게 전쟁을 치를지 구상합니다
2. 슬라이스 썰기
애호박은 반을 갈라 슬라이스 칩니다 (채칼이 있으시면 간편히 사용하세요)
오늘 애호박 슬라이스는 매우 얇으므로 양파 반개도 비교적 얇게 썰어줍니다
(양파가 애호박보다 얇으면 뭉게질 수 있으니 비슷하거나 조금 더 두껍게 썰어주세요)
3. 마늘기름(?) 만들기
중불에 팬을 올리고 기름을 빠르게 두바퀴 두른 뒤 다진 마늘을 한 숟가락 넣어서 볶아 줍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마늘이 탈 수 있으니 마늘이 노란색에서 흰색으로 변해간다 싶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4. 양파와 호박 넣기
마늘이 흰색으로 변해가면 잽싸게 양파를 넣고 조심스럽게 살살 뒤적뒤적하며 볶아줍니다.
양파에 마늘과 기름이 어느정도 입혀졌다 싶으면 바로 호박을 넣고 다시 한번 뒤적뒤적 해줍니다.
5. 소금 후추로 간 하기
호박을 넣자마자 바로 적당량의 소금을 뿌리고 뒤적뒤적
또 후추를 뿌리고 뒤적뒤적 해줍니다
후추를 뿌린 마지막 사진을 잘 보시면 일부 호박들은 벌써 익어가고 있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호박과 양파가 얇게 썰려있어서
중 OR 강불에 휘리릭 볶아야 합니다. 단계는 많아보이지만 엄청 빠른 손놀림이 필요해요
6. 풍미 끌어 올리기
호박이 채 숨이 죽기 전에 페페로치노 10알 정도를 넣고 2바퀴 정도 뒤적뒤적 합니다.
(보통은 홍고추나 실고추가 들어가는데 오늘은 호박도 얇게 됐고 볶는 시간도 짧기에 좀 매콤하라고 페페로치노를 넣었어요)
그런 뒤 참치액을 2스푼 넣어 또 한번 뒤적 거려 줍니다
이제 풍미 3형제의 마지막 바질을 취향껏 뿌려줍니다. (전 많이 많이 넣었어요)
7. 참기름 한바퀴
이제 이 요리의 마지막이 보이네요.
참기름을 한바퀴 둘러줍니다.
8. 참깨 뿌리고 불끄기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참깨 한, 두 숟가락 뿌리고 또 한번 뒤적거려 준담에 불을 꺼줍니다
9. 맛있게 먹기
이제 예쁜 그릇에 담아 따뜻할 때 후루룩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페페로치노의 매콤함과 참치액의 풍성한 풍미 그리고 바질의 고급스러움과 참기름의 고소함까지....
캬.... 5분만에 아주 간편하게 만드는 애호박 볶음 (aka 애호박나물)
너무 쉽고 맛있습니다~
(보통은 접시에 담아 식탁에 올릴텐데... 전 혼자 먹으니 저걸 한번에 다 못먹어요. 그래서 글라스락에 ㅋㅋㅋ)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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