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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비행이 타고 가요~

광각렌즈로 보는 체코 프라하.. 셋째 날 part 3 - 하벨마켓 , 시장, 구 시가지 광장, 뜨레들로, 뜨레들니끄, 지도

by 글쟁이_릴리아빠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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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편에 이어 셋째 날 점심 식사 후의 도보 여행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눈이 즐겁다 보니 손이 멍청해 지는 바람에...사실 사진이 많진 않아요.

오늘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커지는 ... 포스팅 내 주요 지점을 표시한 구글맵이 먼저 나갑니다.

 

띠링~ 하벨마켓 되시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엄청 큰 재래시장을 예상하셨다면 죄송~ ㅎㅎ

공화국 광장에 있던 평일 노점상들과 비슷하게 생겼죠?

규모는 아주 약간 큰 정도입니다.

 

하벨마켓이나 바츨라프 광장을 가시고 싶다면  지하철로 Mustek 역에서 내리시면 가깝습니다.

그 정거장은 환승 역인데요. 바츨라프 광장은 A라인 출구에서, 하벨마켓은 B라인 출구에서 가깝습니다용~

트램도 있긴 할텐데... 아...아까 춤추는 건물로 향하던 17번 트램을 타도 되겠군요.

 

 집이 있네요.

근데 관광객들한테는 별로 인기가 없는 듯요 ㅎㅎ

하긴 관광 중에 꽃 살 일이 별로 없긴 하죠.

 

하벨마켓의 8~90%가 기념품샵이에요.

아 물론 행인의 8~90%도 관광객들입니다 ㅎㅎㅎ

 

기념품들이 너무 예쁘다구요?

당신은 호갱이시군요.

하벨마켓은 기념품가게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엄청나게 중복입니다.

어느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있어... 가게마다 편차가 별로 없긴 하지만...

 집에서 파는 게 저 집에도 있고 또 다른 집에도 있고...하니...

 

적어도...정말 적.어.도.

 바퀴 이상 돌아본 후에...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 아이템만 ...가장 싸게 파는 집에서 구입하세요.

아 물론... 몇 천원 몇 만원 차이나는 거 별로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맘 편하게 아무 집에서나 쇼핑하셔도 됩니다 ㅎㅎㅎ 

 

역시나 흡연인들의 천국...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대놓고.... ㅋㅋ

미안합니다 관광객 아주머니... 그래서 눈은 가려드렸어요 ㅎㅎ

 

인사동에 비해 아주 저렴한 가격에 그림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언뜻보면 예쁜 그림이다~ 하실 수도 있겠는데...

뭔가.... 핸드메이드(?)는 아닌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뭔가...프린팅한 거 같은 그림들이 ㅎㅎㅎ

 

그래서 글쟁이는 구입하지 않았어요... 프라하 물가에 비해 그닥 저렴하지도 않고....

어제 까를교에서 엄청 비슷한 그림들을 수 없이도 봐왔고...

 장사서 가져온들... 집에 걸어놔도 그닥 멋져보일꺼 같진 않아서 ㅎㅎㅎ

 

우아... 정말 신선해 보이는 과일들이 엄청 저렴하게 있습니다~ 라고 얘기하면 혼나요 ㅋㅋㅋ

처음에 딱 보이는 건 신선한 과일들이죠.

두 번째로 딱 보이는 건 50코룬 (2500원 정도)도 안되는 엄청 저렴한 가격입니다.

 

거기에 속아서 덥썩 구입하심 안돼요.

왜냐면... 바로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이해 되십니다.

 

 

가격표의 왼쪽 아래를 보세요....

네...그렇죠... 100그램에 50코룬 정도 되는겁니다.

잊지 마세요... 하벨 마켓은 관광객들이 90% 혹은 그 이상 되는 곳입니다.

 

이름이 하벨'시장'이라서 현지인들도 찾을 거라는 기대는 ㅋㅋㅋ

 

무튼... 저 자그마한 용기에 담긴 게 대충 3~400그램 정도 되니까...

대충 8천원~1만원 정도 되는 거네요.

과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드셔보세요.

 

무튼 이 과일 집이 하벨마켓의 마지막 지점쯤에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딱 반을 돌았다는 거죠.


아이쿠야~ 그새 한 바퀴를 돌아 초입에 있던 꽃 집이 뜨왁~

참 기대 많이 했던 곳인데...사진이 없죠?

네... 뭐 찍을 것이 별로 없었어요.

왜냐면... 이 집이 저 집 같고 저 집도 이 집 같고...

아이템이 너무 겹쳐요...

 

마리오네트 인형들... 목재로 된 영유아용 교구들... 냉장고 벽에 붙일 마크네틱들.... 그림들...초콜렛들...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프라하내의 어떤 기념품샵을 가도 모두 만날 수 있는 아이템들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프라하내의 어떤 기념품샵을 가던지... 아이템들이 다 거기서 거기이니...

 

이왕 살 거면...하벨마켓에서 사는 게 여러분의 주머니를 덜 가볍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가격만큼 품질도 약간... 저렴해 보이는 거 같긴해요.

 

그래서 글쟁이는 하벨마켓에서... 한화 4만원 정도 하는 도자기 맥주잔 2개 세트하고...

" 나 프라하 다녀온 남자 "를 냉장고 벽에 붙어 무언으로 떠들어 주실... 마그네틱을 종류별로 10개쯤 샀어요. 토탈 1만원 정도?

'벨지움 초컬릿'인데 왜 프라하에서 미친듯 팔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무튼... 지인들 선물할 초콜릿 세트들도 좀 샀구요.

 

오늘 하루 돈 많이 쓰네요.... 아침에 수제 초콜릿 집에서도 예쁜 틴케이스와 초콜릿들 사고....

주변 애기들 줄 핸드메이드 인형들도 사고... 하벨마켓에서 또 쇼핑을 하고...  

 

맨 위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벨마켓과 구 시가지 광장은 매우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린...또... 걷죠...

사실은 트램타러 가기도 귀찮아서 ㅎㅎㅎ

 

무튼 구 시가지 가는 길에 만난 성당입니다.

관리가 잘 되어있는 거 보니... 이곳도 공연장으로 사용하는 거 같죠?

 

하벨마켓에서 구 시가지 광장으로 가는 길엔... (물론 이 곳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상점들이 기념품 가게지만...) 기념품 가게들이 넘쳐 납니다.

저~어~기 끝에 구 시가지 시계탑이 보이는 군요.

 

띠링~

이거시 무어시다냐~

너무도 강렬한 레드 간판에...뜨헉... Sex machines museum 이라고 적혀있네요.

뭐... 워낙에 성직자처럼 살아가는 글쟁이지만...

관광지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풍경에 ...그냥 한번 둘러나 보기로 합니다.

 

 

요~ 아코디언 처럼 생긴 옛날 카메라가 말이죠 푸후후~

렌즈 안을 들여다 보면 아주 적나라하게 야시시한 사진들이 보여집니다.

상상만 하세요 으흐흐~

 

여기도 입장권을 끊어야 한대서....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하지만...로비(?)에서도 꽤 흥미로운 전시품들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 유니크하게도... 벽에 걸린 TV에선... 야한 흑백영화도 막 틀어주시고 그러더군요.

 

아흐...앗흥...

 

또 만났군요 시계탑...

또 만난 김에...시계탑 안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볼까? 하다가...

그건 여행의 막바지쯤으로 미뤄두기로 합니다.

높은 데서 내려다 보는 프라하가 그렇게 멋지다는데...

그런 건... 여행의 마지막 즈음에... '하~ 이번 여행 좋았어'하면서 봐야 할 것 같으니까요~

 

슬슬 저녁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잽싸게 발걸음을 옮겨 호텔로 가야 합니다.

오늘 저녁엔 '프라하의 야경'을 사진에 담아볼 생각이거든요.

 

그러려면... 힝... 삼각대가 있어야 합니다.

또 그러려면... 호텔에 들어 가져와야 합니다...

 

하..정말루... 몹시도... 귀찮았던 순간이에요.

 

 

정말 지겹도록 만나는 구 시가지 광장 (이라고 쓰고... 정말 질리지 않게 좋아하던 구 시가지 광장 이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틴 성당...

 

여러분... 여태까지의 포스팅을 보시면서 눈치 채신 게 있나요?

에구 눈치 못 채셨다구요?

 

쩝....

제 포스팅을 유심히 보시다 보면...거의 대부분의 사진들에.... 꽤 많은 부분을 '하늘'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뭐 물론 광각렌즈로 촬영한 탓도 있겠지만....

프라하의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은 4~5층을 넘지 않아요.

 

무슨 고도 제한...같은 게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프라하의 어느 곳을 걸어 다녀도.. 그 어떤 위치에서도...

굳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아도...

앞만 보고 걸어도... 파란 하늘을 만날 수 있답니다.

 

엄청나게 높은 빌딩들과 아파트 숲으로 이뤄진 '서울'이라는 곳에 살던 글쟁이는..

또 이런 면에서 프라하를 좋아하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여튼...볼 때마다 또 찍어요.

지겨울만도 한데... ㅎㅎㅎ

 

무튼... 또 찍어보는 시계탑입니다.

오늘도 애매한 시간에 찾아서 인지... 정각쇼는 못 봤네요.

아침부터 밤 12시 까지 매시 정각에 한다던데....

뭐... 나중에 또 보면 돼죠 ^^

 

로마시대의 황제님이 등장하신 건가요?

기다려봤어요... 어떤 연기를 해주실지...

 

근데 코스프레만 하셨지... 뭐 어떤 연기같은 건 준비를 안 하셨나 봅니다.

그냥 사진만....

 

정말이지 대단하신 분....

그다지 젊어 보이지 않으신데...

아주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신 것도 아니신데...

그 어떤 젊은 이들 보다도... 오랫동안...그것도 매일 공연하시는 이분...

 

매일매일... 몇몇 안되는 레퍼토리들 (올드팝...)을 줄기차게 불러주시는 분...

 

자꾸 측광이 하늘에 맞나 봅니다.

시간이 저녁 5시 즈음 되어갔던 거 같은데... 하늘은 겁나게 푸르게 나왔네요.

거리는 우중충하게 나오고 ㅋㅋ

 

오~ 뜨레들로다~ 하고 봤는데... 스펠이 다르네요.

어제 프라하 성에서 맛봤던 뜨레들로... 오늘 또 하나 흡입해보기로 합니다.

 

 

오늘도 역시 선촬후식의 개념을 망각해버린 체.... 반 이상을 먹고 나서 찍어봅니다.

 

아... 근데 판매원한테 물어보니... 뜨.레.들.니.끄...가 맞는 이름이라고 하네요.

뜨레들로가 아니래요... 요상하네요... 제가 듣기로도 뜨레들로 혹은 뜨르들로가 맞는 이름이라고 들어왔는데...

 

혹시... 인사동에서 파는 'X타래'나 ' XX타래' 같은 걸까요?

아님... 호빵과 찐빵의 차이일까요?

 

무튼... 이곳에서 파는 뜨레뭐시기가 더 맛있었어요.

가격은 60코룬으로 프라하성보단 10코룬 더 비쌌지만... 맛은 100코룬 정도 더 있었던 거 같네요.

 

우리 봉봉이 말로는.. "밀가루 구워서 설탕 바른 건데 그게 뭐 그렇게 맛있다고..." 라고 했지만...

그냥 서민적이고 토속적이고 저렴한 제 입맛엔... 나름... 겉은 튀긴 건빵에 설탕 뿌려 놓은 맛과 약간 비슷했고...

속은... 1시간 전 즈음에 구워서 나온...얇은 식빵 같았어요.

 

풉... 무튼 프라하의 국민 길거리 간식 되겠습니다.

 

마차가 또 지나가네요.

우리 봉봉이는 저거 타고싶다고 징징징...

나는 "저거 타고 관광하고 싶어쪄염? 우쭈쭈~ 근데 저거타면.... 관광객들이 우리를 관광할 거예염 우쭈쭈" 해쩌염... 헉! 해써염...헉!  했습니다요...

 

프라하는 비누방울 천국....

똑같은 아이템만 파는 수많은 기념품샵처럼...

비누방울 놀이만 하는 프라하 사람들 -,.-;;

 

 시간엔 별로 볼거리도 없는데... 엄청 모여들 있는 관광객들입니다.

 

어제와는 다른 길을 걸어보고 싶어서 택한... 음습한 뒷골목 되시겠습니다만....

 시가지 쪽은 요런 뒷골목에도 행인들이 더러 있네요.

 

오~ 어디 공연장 막내스텝인가봐요.

우리나라 대학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죠?

 

고생이 많다 막내~

 

누가 3층에서 손을 흔들어줘서 잽싸게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정말 잽싸게 창문을 닫아버린 사진입니다.

 

난... 대체 뭘 찍은 걸까요?

 

틴 성당 옆면이네요.

다른 길로 온다고 왔는데... 성당 옆길 ㅋㅋㅋ

 

............................... 조용한 프라하를 느껴보시죠. 에헴

 

와... 오래된 도시에서 만나는 오래된 차...

이런 빈티지 자동차... 정말 하나 소장하고 싶어요.

이런 거 몰고 교외로 드라이브를 간다면...

 

캬..... 근데 내 덩치엔 좀 작겠다...

 

이젠 별 사진을 다 찍는군요.

무인 주차 시스템 입니다 ㅋㅋ


N포털 블로그에서 이사한 글이에요

2015년 가을에 다녀왔던 프라하 이야기 14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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